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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끝났다. 지금부터 할 일은?

박광선 기자 기자  2009.11.13 09: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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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끝났다. 수험생들은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아쉬움과 섭섭함이 있을 수도 있고, 자신의 능력을 120% 발휘하여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을 거란 기쁨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입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수험생이 좋은 성적만을 얻었다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전국에 있는 200여 개 대학의 전형방법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여 이를 처음 접하는 학부모와 수험생의 경우 적지 않게 당황할 수 있다. 따라서 수능 이후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수험생 성적과 관계없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대학 입학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1. 가채점 분석을 정확히 하라!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의 수능 가채점 성적을 분석하는 일이다. 진학사(www.jinhak.com)를 비롯한 대입정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채점서비스를 이용하여 수험생 본인의 원점수를 확인하고, 수능 이후 각 입시기관에 게시되는 예상등급 구분점수를 이용하여 수시1차에 지원한 학생들은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최저학력기준에 충족한 경우엔 기쁘겠지만 만족하지 못할 경우 수시2차나 정시모집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정시지원의 경우 지원가능 대학을 탐색해야 한다. 물론 12월 9일 성적표를 받기 전 정확한 점수를 알 수 없어 정확히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을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예상 성적을 통해 지원 가능 범위를 넓게 잡아 가/나/다 군별로 3~5개 정도의 대학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2. 2학기 기말고사에 올인하라!
정시모집 학생부는 작성 기준일은 12월 4일이다. 따라서 성적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능이 이후 누적된 피로 때문에 2학기 기말고사를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2008학년도부터 학생부에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가 기록되어 교과영역에 대해 대학이 예전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고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예전에 비해 높아졌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을 무시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1, 2학년 때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라면 2학기 기말고사로 만회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2학기 기말고사 대비를 잘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교대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의 경우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타 대학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봉사활동, 출결 등 비교과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봉사활동 시간이 부족하다면 남은 기간 동안 해 두는 것이 좋고, 수능이 끝났다고 학교에 무단결석을 하는 것 보다는 출석하여 비교과 관리에 힘쓰는 것이 정시 합격을 위한 숨은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3. 입시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해 보자!
성공적인 합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입시정보 검색이 필요하다. 희망하는 대학을 군별로 선정한 후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요강을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쉽지 않은 용어와 방대한 분량에 부담스럽다면 진학사(www.jinhak.com) 등의 입시정보 사이트에서 대학에 관한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 좋고, 수능 이후 열리는 각종 입시설명회 등을 통해 입시 정보를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단계별 정시지원전략
1단계 : 정시지원의 기본 가채점 결과 분석 단계
정시를 지원하기 위한 기초는 가채점 결과 분석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가채점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본인의 원점수와 개략적인 등급 정도만을 알 수 있으나,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수시1차의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판단했을 것이고, 수시2차 전형 지원여부도 판단하였을 것이다. 단,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은 가채점 결과를 통해 수험생들이 알고 있는 점수는 정시지원의 지원가능범위를 판단하는 기준일 뿐 합격과 불합격을 나누는 기준이 아님을 알고, 성적이 발표되기 전부터 스스로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2단계 : 가채점 성적을 통한 지원가능목표 대학 설정 단계
가채점 성적을 통해 정시에 지원을 결정한 수험생의 경우 원점수를 통해 지원가능 목표대학을 설정하도록 하자. 대부분의 입시정보 사이트에서 공개하고 있는 대학/모집단위 별 지원가능점수와 본인의 원점수를 비교 분석하여 군별 3-5개정도의 목표대학을 선정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3단계 : 대학별 모집요강 분석단계
지원목표대학을 설정한 수험생들은 지원목표대학 정시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현재 수험생들은 가채점 성적만을 알고 있어 대학기준점수로 완전하게 적용하지 지원여부 판단은 어렵다. 따라서 3단계 요강분석 단계에서는 대학의 전형 방법을 세밀하게 분석하기 보다는 수능반영방법과 영역별 반영방법 등에 관해 살펴보고 본인 성적이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대학이 어딘지에 관해 분석하는 정도의 활동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지원목표대학이 건국대와 동국대 정도인 학생 중 자연 계열 학생이 언어영역의 원점수가 좋지 않은 경우라면 건국대는 언어반영비율이 20%이고 동국대는 10%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보면 동국대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간략하게 지원 희망대학을 차근차근 알아보는 것이 성적발표 후 좀 더 수월하게 지원전략을 세우는 기초가 될 수 있다.

4단계 : 12월9일 성적통지 후 대학별 환산점수에 의한 지원가능여부 판단 단계
실제로 수험생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성적과 전형방법을 분석해야 할 단계라 할 수 있다. 우선 본인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분석하고 영역별 유/불리 등을 판단하고, 조금이라는 유리하게 영역별 성적이 적용될 수 있도록 본인의 성적을 분석한다. 다음으로 대학 기준 전형방법에 따라 수능 반영영역과 반영비율, 가산점 등을 적용하여 대학자체 점수에 맞는 환산점수로 지원가능여부를 판단하도록 하자. 대학별 환산점수의 경우 스스로 계산하기에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각 대학홈페이지를 통해 환산해보거나 진학사(jinhak.com) 모의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하자.

5단계 : 지원가능 대학 판단 후 목표수정 및 실제 지원단계
대학자체 환산점수와 모집요강을 통해 2단계에서 설정한 지원목표 대학을 수정하고, 실제 지원 가능한 대학을 군별 1개씩 최종 선택하도록 하자. 본인이 정말로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라면 무조건 가군 또는 나군에서 지원하도록 하고 다군의 경우 예년의 추가모집인원 현황 등을 참고하여 본인의 성적과 비슷한 대학에 지원하도록 하자.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현재 원점수 성적을 가지고 합격,불합격을 판단하는 섣부른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정시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가채점 성적에 의한 지원범위 설정과 성적 발표 후 대학기준 환산점수에 의한 지원가능여부를 빠르게 판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