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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나뉘고 있다. 아직 국내외 경제에 잠재한 불안요인이 많은 만큼 기업들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에 있어 경제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
◆원/달러환율과 유가 전망은?
김상로 산은경제연구소 소장은 내년도 대미달러 평균환율과 관련해 1070원으로 전망했으며, 글로벌 달러화 약세, 경상수지 흑자 지속, 우리경제의 대외신인도 개선 등에 따라 환율의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2010년 평균유가가 올해(배럴당 61.2달러, 두바이 기준) 보다 약 21% 상승한 배럴당 74.4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원자재 가격은 내년에 세계경제 회복으로 전반적인 상승이 예상되지만 올해와 같은 가격 급등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증시, 조정 양상 예상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센터장은 “올해 주식시장의 경우 경기회복과 풍부한 유동성 때문에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나 내년은 조정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내년에는 연기금 등의 주식매수 확대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이후 기업이익 증가율 둔화와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감소 가능성 때문에 증권시장 수급 사정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주 삼성증권 센터장은 “올해 기업들의 깜짝 실적이 주가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는 일시적 비용절감 때문이므로 지속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미국 정부가 소비감소를 용인하면 주가의 거품은 사라질 것”이라며 “만일 추가부양을 할 경우 적정 주가를 초과하는 오버슈팅이 나타날 것이지만, 결국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한 전문가들은 내년도 기업경영과 정책운용에 있어 원화가치 상승, 정부의 경기부양효과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의 추가 금융부실 우려 등 산재된 위험요인을 꼼꼼히 살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