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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Dream with Me'

오는 12월 8일, 간직하고픈 그리움과 사랑 가득담은 꿈으로의 음악여행

조윤미 기자 기자  2009.11.12 18: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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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드림 위드 미' 공연이 '간직하고픈 그리움과 사랑가득 담긴 꿈으로의 여행'이란 테마로 오는 12월 8일 열린다.

   
                < 사진 = 소프라노 '조수미' >
이번 '드림 위드 미'는 오페라나 정통클래식이 아닌 '노래'라는 장르에 도전했던 그녀의 앨범 수록곡 일부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지난 2007년 세계적인 메이저 음반사인 유니버설과의 전속 계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 2008년 10월 그 첫 번째 앨범인 ‘Missing You’가 발매한 바 있다.

◆세련된 음색의 '바리톤 서정학'과 듀엣

이번 공연은 따뜻하고 윤기 있는 음색과 힘있는 목소리로 각광받고 있는 바리톤 ‘서정학’ 과의 듀엣 공연이다.

바리톤 서정학은 세계최고의 무대인 미국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극장과 유럽최고의 무대인 비엔나 국립극장을 정복한 한국최초의 남자 성악가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호남형의 외모에 강렬하고 세련된 음색과 무대매너를 갖춘 서정학은 이미 한국 여성 팬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으며 소프라노 조수미와도 오랜 시간 많은 무대에서 함께 호흡해 왔다.

   
              < 사진 = 바리톤 '서정학' >
최근 '조수미 세계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2007 조수미와 위너스', '자선음악회' 등에도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이번 '2009 드림 위드 미' 역시 조수미의 특별한 러브 콜을 받고 함께 하기로 했다.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천상의 목소리 조수미와 힘있고 세련된 음색의 바리톤 서정학이 펼치는 사랑과 그리움의 하모니는 벌써부터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겨울 밤 펼쳐지는 '사랑'과 '그리움'의 향연

이번 공연 'Dream with Me'는 세계 각국의 사랑노래를 담아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기에 관객들은 전세계의 사랑노래를 한 곳에서, 마치 꿈꾸듯 여행하는 즐거움과 그리움으로 감상할 수 있다.

조수미에게 오랜 외국생활과 연주여행은 떠남과 동시에 만남의 가슴 깊은 경험들이다. 두고 온 이들, 새롭게 만나는 이들, 그리고 그들과 만난 세상, 때론 뜨겁고 때론 서글픈 감정이 겹겹이 쌓이는 그런 마음들. 그 그리움과 사랑을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음악으로 노래하고 싶었던 그녀의 오랜 바램과 설렘을 담아 이번 공연이 준비됏다.

일상 생활 속에 녹아있던 익숙한 노래들이 조수미 특유의 깊은 정서와 흡입력, 그리고 클래식 발성을 뛰어넘는 보다 편안하고 친근한 창법으로 다가와 우리의 심금에 편안하게 녹아 내린다.

여기에 우리가 잊었던 그리움과 기다림, 아쉬움과 슬픔, 그리고 기쁨이 녹아 우리는 그녀의 노래를 귀가 아닌 가슴과 추억으로 듣게 된다. 천상의 목소리와 열정의 카리스마를 가진 조수미가 마치 다정한 연인처럼, 친구처럼, 딸처럼 편안하고 다정하게 들려주는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아름다운 곡들은 한 해를 마감하는 겨울 밤, 세상 모든 연인들과 가족들의 가슴속에 따뜻하고 감미로운 추억을 선물 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모은 사랑의 노래로 프로그램 구성

1부에서는 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2곡으로 시작한다. 영화 ‘물망초’에 삽입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쿠르티스 작곡의 나폴리 칸초네 ‘날 잊지 말아요’, 뮤지컬 카루젤(Carousel)의 명곡 ‘혼자 걷는 게 아니니까요’로 공연의 문을 연다. 짐노페디로 유명한 에릭 사티의 ‘난 그대를 원해요’, 아름다운 파리의 맑은 경쾌함을 노래하는 ‘파리의 하늘 밑’은 푸르게 펼쳐진 파리에서 산책하는 듯한 경쾌함을 선사한다.

바리톤 서정학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이어지는 이태리 깐쪼네의 명곡 'Un amore così grande'와 쇼팽의 '탄식'은 관객 여러분의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이며, 밤이 갖고 있는 고요함과 애수를 담은 ‘달빛’과 전장에 보내진 군사들에 의해 불리워진 ‘코사크의 자장가’의 낭만적인 선율이 뒤를 잇는다. 비엔나의 경쾌한 왈츠선율을 타고 흐르는 ‘그대를 사랑해’로 1부를 마무리 한다.

2부에서는 라틴음악의 정열적이면서도 애수 어린 선율이 담긴 '케 세라 세라', '아름다운 하늘', '베사메 무쵸'와 같은 노래를 통해 라틴음악이 가진 독특함을 만끽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앙드레 가뇽의 유명한 연주곡에 노래를 붙인 '처음처럼'은 감미로움의 극치를 보여주며 바리톤 최고의 명곡으로 알려진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이 거리 최고의 이발사'는 박력있는 목소리와 기교로 관객을 사로 잡는다.

스칸디나비아의 피오르드에 펼쳐진 백야와 같은 선율이 담긴 스웨덴의 전래곡 ‘당신의 넓은 날개를 펴사’ 는 우리나라 광고에도 삽입 될 만큼 유명하고 아름다운 곡이다.

공연의 막바지에 이르러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그리움의 대상 '어머니'와 '집'을 그리는 한국 동요 '엄마야 누나야' 와 아일랜드 민요 '즐거운 나의 집'을 통해 바쁜 일상을 벗어나 돌아가고 싶은 안식으로 인도한다. 2부의 대미는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잘 알려진 '오늘밤'으로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