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HP는 약 27억달러에 3com(쓰리콤)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인수 조항에 따르면 3com 주주들은 인수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보유하고 있는 3com 보통주에 대해 주당 7.90달러를 받게 된다. HP는 이번 인수로 인해 2010 회계연도의 비일반 회계기준(non-GAAP) 실적이 소폭 희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데이브 도나텔리 HP 사업부 총괄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단일 벤더가 지배하는 네트워크 패러다임으로 인한 비즈니스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HP는 쓰리콤 인수를 통해 네트워크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HP 프로커브와 쓰리콤의 광범위한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이 네트워크 에지부터 데이터센터 중심부를 위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도록 도울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밥 마오 3com CEO는 “쓰리콤의 광범위한 제품 라인과 혁신적인 기술이 HP와 결합함으로써 쓰리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것”이라며 “쓰리콤의 네트워킹 제품은 낮은 전력 요구량, 관리 용이성을 제공하는 최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HP는 이번인수를 통해 스위칭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 라우팅 솔루션을 추가할 뿐 아니라 H3C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중국의 대규모 R&D 조직을 확보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랜디 모트 HP CIO는 “이제 HP 네트워킹 솔루션만으로 차세대 데이터 센터를 포함해 전세계 30만명 이상의 직원들로 구성된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인수 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통합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업계 역시 이번인수로 네트워크 시장을 재편하고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매니지먼트, 등 HP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