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수능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인 내용의 다양한 소재로 출제되었으며 난이도는 2009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2009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였다. 전반적으로 어휘와 구문은 무난한 편이었으나 지문의 소재가 과학, 자연 등 다소 낯선 소재가 많이 출제되어 종합적 사고력과 배경지식이 부족하다면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다. 또한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이 몇 문항 섞여 있었다. 듣기․말하기 영역은 빠르지 않은 녹음 속도와 무난한 문제 수준이었으나 고난도 문항이 몇 문항 포함되어 2009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약간 어려운 편이었다. 어법, 어휘 영역과 쓰기 영역도 비교적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1. 출제 문항 수, 배점 행 동 영 역 평 가듣 기 말 하 기읽 기쓰 기2009 수능문 항 수134258배 점26849172010학년도 6.4 모의평가문 항 수134258배 점26850162010학년도 9.3 모의평가문 항 수134258배 점26849172010 수능문 항 수134258배 점2684917
2. 영역별 종합 분석 [듣기․말하기] ▪ 듣기 속도는 2009 작년 수능과 비슷했다. ▪ 전반적으로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중간 중간 어려운 문항이 배치되어 있어 다소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 1번 문제의 5개 그림이 모두 비슷해 보이고 5번 금액 계산 문제에서는 숫자가 많이 나와 복잡하게 느껴진다. 11번 도표 문제와 12번 일치 문제에서는 마지막 부분에서 사소한 것을 놓치면 오답을 내기 쉬웠을 것이다.
[읽기] ▪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2009 수능에서 출제되었던 심경 문제가 빠졌다. 빈칸 추론은 6월, 9월 모의평가때처럼 1문항 추가되어 총 5문항이 출제되었다. 오랫동안 제시되지 않았던 요지 유형의 ‘속담’ 선택지도 눈에 띄었다. ▪ 소재는 과학, 문화, 의학, 의사소통, 동물, 자연 등 낯선 소재가 많이 등장했다. 특히, 26번 문항은 일상의 사진 관련 소재가 등장해 신선했다. ▪ 어휘 및 어구는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지칭추론이나 글의 목적, 분위기 문항은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지만, 빈칸 추론에서 고난도 문항이 포함되었다. 특히, 27번과 28번은 내용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까다로운 문제로 중하위권 학생들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단순한 문장 해석보다는 학생들의 종합적 사고력에 변별력을 둔 것으로 보인다. ▪ 장문 독해의 경우, 지문의 내용이 일상 생활과 관련된 어렵지 않은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쓰기] ▪ 전반적으로 2009 수능에 비해 쉬웠으며, 어려운 어휘나 문장 구조, 낯선 주제 없이 평이했다. ▪ 글의 전체적인 흐름만 이해했다면 연결사 추론(32번)이나 주어진 문장 넣기(40번) 문제에서 다소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 요약 문제(45번)의 경우 ‘ring toss’라는 낯선 단어의 놀이 이름이 나왔지만 지문 속에서 놀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 충분히 이해하고 요약할 수 있었다. [어휘/어법] ▪ 어법 문항은 비교적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며, 어휘 문항은 2009 수능에 비해 다소 쉬웠다. ▪ 네모 어법(21번)의 경우, 문장이 짧으면서 간단한 문법 사항을 묻고 있으나 (C)의 경우 기본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다소 혼란스러웠을 수 있다. 밑줄 어법(22번)은 명사로 쓰이는 much나 도치 구문이 나오고 있지만, 명확하게 틀린 답이 있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 그림 어휘(30번)에서 과학 소재(이슬점)의 다소 복잡한 그림을 보고 당황할 수 있지만, 막상 그림과 대조하면서 문장을 읽다 보면 반사, 흩어짐, 강도 비교 등 그림에 대한 간략한 해석을 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학사 김은영 평가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