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의 매각과 관련해 불법 논란과 자격의 적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의 이사회가 열릴 예정인 19일 외환은행의 부ㆍ점장 551명이 사직서약서를 일괄 제출했다.
이 날 사직서약서를 제출한 부ㆍ점장들은 외환은행에 대한 론스타의 인수가 원천 무효일 것으로 판명될 경우를 대비해 자체 생존을 위해 1097억 원의 자금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회의를 갖고 인수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또 이 달 말에는 론스타 측과 최종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매각 대금은 감사원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지불할 예정이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18일 외환은행 불법 매각 논란과 관련 이정재 전 금융감독원장을 소환해 외환은행 매각과정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외환은행 매각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의 조사가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하고 이미 국민은행과 론스타 사이에서 상당 부분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된 상황에서 예정된 수순대로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