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그룹은 SK(주)가 그룹의 지주사격이다.<그림참조> 그러나 SK(주)의 오너일가및 계열사의 지분은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다른 계열사에 비해 적대적 M&A공격에 취약한 상태이다.
실제로 2003년 2월 외국 자본인 소버린자산운용은 SK(주)의 주식을 불과 2000억원대 매입만으로도 열흘간 최대주주로 등극하는데 성공, 최태원 회장의 그룹 경영권을 위협하기도 했었다. 당시 최 회장측은 장내 매수등을 통해 가까스로 경영권을 방어하는 등 혼쭐이 났었다.
당시 SK(주)의 PBR는 1배안팎 수준까지 떨어져서 주가가 매우 저렴한 상태였다.
그룹 지주사격인 SK(주)에 대한 최 회장의 지분은 지난해말 기준 0.89%(113만8822주)밖에 되지 않으며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SKC&C로 11.21%(1436만5127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2대주주는 SK케미칼로 2.39%(306만5826주)의 지분을 갖고있다.
소액주주의 비율은 60.77%이며 특히 법인을 제외한 개인 소액주주의 지분율은 47.5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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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K(주)의 최대주주인 SKC&C의 1대 주주는 최
회장으로 최회장의 이 회사 지분은 2005년말 기준 44.5%에 달해 최회장은 결국 SKC&C를 통해
SK(주)와 SK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표 참조>
SK(주)는 그룹
핵심기업인 SK텔레콤 지분 21.5%를 가지고 있는 것을 비롯, SK네트웍스 41%, SKC 46.2%, SKE&S 51.0%
OK캐쉬백서비스 89.2%, SK해운 72.1%, SK인천정유 90.6%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SK모바일에너지 88.3%, 대한송유관공사 32.4%, 엔카네트워크 50.0%, 케이파워 65.0%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SK(주)는 또 SKE&S를 통해 SK가스 및 대한도시가스등 각종 도시가스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으며 SK네트웍스를 통해 워커힐 SK증권을, SK해운을 통해 SK건설등을 지배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의 2대주주는 SK네트웍스로 1.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 회장의 지분율은 사실상 제로상태다.
SK텔레콤은 SK텔레텍 29.13%, SKC&C 30%등의 지분을 갖고있으며 싸이월드로 유명한 SK커뮤니케이션즈는 91.1%, 주식 커뮤니케이션 사이트 1위 팍스넷은 67.1%의 지분을 보유, 결국 SK(주)는 SK텔레콤을 통해 이들 기업까지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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