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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유동성(M1) 증가율↑ "추석용 자금 유입 탓"

류현중 기자 기자  2009.11.11 13: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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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9월의 단기유동성 증가율이 7년1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추석 지원용 자금이 은행들의 요구불 예금이나 수시입출금식 예금 계정으로 대거 들어온 탓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협의통화인 M1(평잔 기준)의 증가율은 전달보다 1%포인트 급증한 19.5%를 기록했다. 2002년 8월 20.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통화지표 가운데 'M1'은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MMF 등을 모아놓은 지표로서 시중의 단기자금 규모를 나타내는 통계로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으면 단기자금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낸다.

9월 한달동안 늘어난 요구불 예금은 6조6000억원, 수시입출금식 예금 4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추석용 자금이 요구불예금이나 수시입출금식 예금으로 들어온 영향일 것으로 분석된다.

과열기미를 보이던 2007년 9월 전년동월대비 8.7% 감소했지만 지난해 5월부터는 전월대비 1%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위기 이후 △08.10월(4.2%) △08.12월(5.2%) △09.2월(9.8%) △09.5월(17%)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정기예금과 시장형 상품 등 2년 미만의 예·적금을 포함시킨 M2 지표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2 지표의 경우 경기가 나쁠수록 위축되는 경향이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금융위기 직전만해도 전년동월비로 14%대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리만사태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M2의 10월 지표 역시 전년동월대비 9월과 비슷한 10% 정도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