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11일 충남 당진에서 열린 동부제철 전기로 제철공장 준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사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사재 3500억원을 출연키로 한 것과 관련해 “의심의 여지없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동부메탈 지분을 동부하이텍이 100% 가지고 있다”며 “의심의 여지없이 사재출연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과 기자들 간 허심탄회한 질의는 이어졌다. 김 회장은 사재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재 출연은 딴 의미가 없다”면서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가격차 때문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어 김 회장은 “기업은 성장해야 하는데 PEF에 들어가면 꼼짝 못한다”며 “원래 우리 나름대로 구조조정을 하려고 했는데 산은에서 요청이 와서 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전자쪽 부진에 대해서도 “반도체를 제외한 동부의 계열사들이 모두 우량기업이다. 동부그룹이 잘못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반도체는 앞으로 획기적으로 구조조정 할 것이고 계획도 짜져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회장은 “우리가 하는 것은 비메모리 부문”이라며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는 것에 대해 박수쳐 달라. 그동안 실패한 것 없다.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그동안의 숙원 사업인 일관제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감개무량해 했다.
김 회장은 “전기로 제철사업은 혁명적인 사업”이라며 “이런 제철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무척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는 이런 전기로 제철방식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전기로 제철방식은 미래의 제철”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