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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정시 전형 개관 및 특징

박광선 기자 기자  2009.11.11 1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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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1. 대학별로 모집 군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가군에 연세대가 작년과 달리 공대의 나군 분할 모집을 폐지하였고, 서울시립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은 다군 모집을 폐지하였다.

반면에 가톨릭대, 숭실대, 숙명여대 등은 나군 분할 모집을 신설하였고, 경기대, 한양대(안산) 등은 다군 모집을 신설하였다.

전체적으로 2009학년도에 146개 대학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했던 것에서 올해는 153개 대학으로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났다.

올해 모집 군 변화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일부 대학의 탈 ‘다’군 현상과 ‘나’군 진입이다. 이에 따라 인문계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에 건국대를 제외하면 지원할 대학이 별로 없어서 수험생에 따라 다군에 교차가 허용되는 한의예과나 의예과 지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 나군에 안정과 소신을 병행하여 지원하려는 현상도 더욱 커질 것이다.

그리고 나군에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등을 비롯하여 한양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등의 경쟁은 더욱 치열한 전망이다.

2. 수능 응시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정시 경쟁률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2010 수능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전년도 지원자 588,839명보다 88,990명이 증가한 677,829명이 지원하였으며, 재학생 지원자는 83,960명, 졸업생 등 지원자는 5,030명이 각각 증가되었다.

지원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년도 대비 재학생이 83,960명이 증가한 532,432명(78.5%), 졸업생은 3,069명이 증가한 130,655명(19.3%), 검정 등 기타 지원자가 1,961명이 증가한 14,742명(2.2%)이다.

올해 수험생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재학생 수의 절대적인 증가에 있다. 반면에 졸업생 수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영역별로는 수리 영역 지원자 636,391명 중 수리 ‘가’형 지원자는 143,505명(21.2%)이고 수리 ‘나’형 지원자는 492,886명(72.7%)으로 나형 지원자가 월등히 많다.

탐구영역 지원자 673,206명 중 사회탐구 영역 지원자는 400,713명(59.1%)이고,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는 222,758명(32.9%)이며 직업탐구 영역 지원자는 49,735명(7.3%)으로 사회탐구 지원자가 많은 편이다.

3. 전체 모집인원에 큰 변화는 없으나, 정시 모집의 비중이 감소되었다.
2010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84,659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하여 6천여명 소폭 증가하였지만, 정시 모집인원은 157,567명으로 수시 모집 인원의 증가에 따라 2009 정시 인원과 비교하여 약 6천여명 감소하였다.

실례로 서울대 2010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114명으로 작년도와 동일하지만 정시 모집인원은 1,211명으로 작년도 1,264명에 비하여 50여명 감소하였다. 이는 서울대 수시 특기자 선발 인원이 2009학년도 1,077명에서 올해는 1,150명으로 70여명 감소한 것에 따른다.

내년도 개교하여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으로는 김천대학이 있다.

정시 모집 비중은 수시 모집인원의 증가에 따라 갈수록 줄어들어 2010학년도는 전체 모집인원의 41.0%로 2009학년도 43.3%, 2008학년도 46.9%, 2007학년도 48.5%에 비하여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4. 수능의 반영 비중이 높아지고, 학생부 비중이 감소하였다.
2010학년도 정시에서는 작년보다 수능 영향력이 더욱 강화되었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정시에서 면접고사 대신에 2단계에서 수능 점수를 20% 반영하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정시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수능 우선선발 인원도 모집인원의 70%로 증가하였다. 성균관대, 한양대 등도 수능 우선선발 모집 인원 비율을 70%로 늘렸고 서강대는 60%로 늘어났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 반영대학이 올해는 80개교로 높아졌고, 80%이상이 80개교, 50%이상이 126개교로 나타나 전년도와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수능 반영 비율이 증가하였다.

반면에 학생부 반영 비율은 성균관대와 한양대가 일반선발에서 40%에서 30%로 10% 각각 감소하는 등 정시모집의 경우,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6개 대학으로 전년도 9개 대학보다 감소하고, 60% 이상 반영 대학은 전년도 7개교로 전년도 16개교보다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감소하였다.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늘어났다. 서울대는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백분위 점수 5점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연세대, 고려대 등은 올해부터 수리 가형 응시생도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바꾸었을 뿐 아니라, 수리가형에 대한 가산점도 고려하고 있다.

수능 성적을 활용할 때는 주로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여대 및 중위권 대학 중심으로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2009학년도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91개교였으나 2010학년도에는 112개 대학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중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이 늘어났다.

그리고,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대학은 서울대 인문계열 모집단위가 유일하고, 다른 대학들은 대체로 탐구1과목으로 대체하거나 가산점을 두어 반영한다.

5. 대학별로 학과별 모집 대학이 증가하였다.
올해부터 연세대를 비롯하여 건국대, 경희대와 계명대, 전북대 등이 학부 모집에서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하면서 인기 학과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문계는 대학 간판을 보는 지원 추세가 어느 정도 존재하므로 학과에 따라 하위권 학과에 안정 지원하는 경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학부제에서 뭉뚱그려졌던 합격선이 상위권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지원 가능 점수가 오를 것으로 보이고, 주요 대학들은 하향 안정 지원 경향도 병행되어 하위권 학과의 점수 상승도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