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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담비‧예슬 CF퀸 3인방 전성시대

‘잘 찍은 여성모델 하나, 열 남자모델 안 부럽다’?

정유진 기자 기자  2009.11.11 09: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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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는 말이 있었다. 인구 억제 정책을 쓸 때의 이야기다. 출산률이 세계 최저인 우리나라에서 30여년 전 이런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는 게 좀처럼 믿기진 않지만 말이다.

요즘은 ‘잘 선택한 여자 모델 하나, 열 남자 모델 안 부럽다’는 얘기가 통한다. 적어도 광고업계에서는 그렇다. 김연아, 손담비, 한예슬 등 여성 모델 전성시대다. 이들 모델의 광고 효과로 기업이미지와 매출이 크게 향상되면서 주요 여성 모델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CF퀸 김연아의 효과는 가히 엄청나다. 매일유업은 2008년 4월부터 김연아가 ‘매일우유 저지방 &칼슘 CF’를
   
 
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1일 기준 10만개도 판매되지 않던 제품이 리뉴얼과 함께, 현재 일 45만개가 판매되고 있다. 모델 기용 전 대비 500% 성장률 보이고 있는 셈이다. 

매일 ‘바이오거트 퓨어’도 2009년 6월 김연아 광고 시작해 출시 후 두 달 만에 1일 18만개 까지 판매했다. 회사 측은 판매 매출이 날로 늘어 충청남도 청양군에 발효유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라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김연아의 순수한 이미지와 개별발효 및 ‘3무’(무색소, 무안정제, 무향료)의 제품 장점을 앞세워 현재 1일 15만개를 판매 중이다. 

삼성 아몰레드 모델인 손담비는 ‘햅틱 아몰레드’의 ‘자체발광’ 콘셉트를 춤과 노래로 표현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CM은 음원차트에서 까지 1위를 거뜬히 제쳤다. 특히 아몰레드 뮤직 콘텐츠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패러디 UCC가 제작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정도라고 한다. ‘햅틱 아몰레드’는 현재 누적 판매 33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예슬도 상승 중이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모델인 한예슬이 나선 이후 런칭 이후 최단기간 100호점 달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또 그녀가 모델로 나선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비너스’에서의 섹시한 이미지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7년부터 한예슬을 모델로 쓰고 있는 비너스는 한예슬과 다시 한 번 계약을 연장, 업계 최장인 3년째를 이어가고 있다. 한예슬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