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거리를 걸으면서 사람들에게 늘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어느날 한 제자가 물었다. "그러시는 선생님은 당신 자신에 대해서 아십니까?"
소크라테스가 대답했다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나는 바로 '내가 모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
다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의 일화이다. 우리는 이 일화를 통해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은 문제가 있다는 현실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살면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에 대한 해결은 그것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며 그것만으로도 문제의 반은 이미 해결되었다고 봐도 된다. 재무적인 문제들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과연 우리의 재무현황에 대해서 얼마나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을까?
그 첫 번째로 본인의 소득에 대한 인식 정도를 알아보자. 필자가 상담을 통해서 크게 놀랬던 것 중 하나가 사람들이 생각보다 본인의 소득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었다. 연봉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매월 실질적으로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어림잡아 짐작할 뿐이지 정확한 본인의 소득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특히 완전연봉제가 아닌 부분연봉제 즉 매월 급여편차가 심한 소득구조를 가진 가정일수록 소득을 파악하고 있는 가정을 찾기가 어렵다. 급여파악이 어려운 이유는 비정기적인 상여 때문인 경우가 많다. 물론 직장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직장은 설 · 추석상여 같은 명절상여와 성과급, 연말정산 등이 시기별로 다르게 나오게 되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하는 것 어렵다. 만약 이러한 부분까지 총 급여에 포함하여 계산한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급여보다 훨씬 더 많은 급여를 받게 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의 사례를 통해 소득파악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대기업에 다니는 A씨는 아무리 열심히 모아도 돈이 모이지 않는다며 상담을 신청하셨다. 아래의 그래프는 A씨의 급여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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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만 해도 1년에 무려 912만원을 더 모으실 수 있게 된 셈이며 이 정도의 소득을 자산가치로 환산해 보면 예금으로 18,240만원을 예치한 것과 같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될까? 바로 위에서 언급한 비정기적인 성과급과 상여로 발생되는 잉여소득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연말에 집중되어 있는 성과급은 보너스라는 생각으로 계획하지 않았던 지출을 유발하게 되고 이 잉여소득은 본인의 소득에서 제외하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상여가 발생하지 않는 달에는 돈이 부족하게 되므로 소득이 적은 달을 기준으로 저축을 계획하게 되므로 이러한 결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연말정산 환급금은 꽁자돈이라는 생각으로 흐지부지 써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부분도 꼼꼼히 챙긴다면 지금보다 평균적으로 10~15% 정도는 저축을 더 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독자들은 본인의 소득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가? 지금부터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 본인의 소득을 한번 파악해 보자.
소득을 파악하는 방법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급여통장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매월 급여통장에 찍히는 상여와 급여를 더하여 이를 12개월로 나눠 산출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물론 현금으로 들어오는 소득이나 다른 통장으로 이체되는 금액에 대한 파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부분의 소득과 상여가 반영되어 비교적 정확하게 월평균 급여가 산출된다.
두 번째 방법은 원천징수영수증을 통해 급여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원천징수영수증은 총소득 뿐만 아니라 공제되는 부분과 환급받는 부분 까지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정확한 급여를 산출할 수 있지만 세무적인 지식이 없다면 산출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세 번째 방법은 간편법인데 위 두가지 방법이 어려울 경우 본인의 연봉에서 0.9를 곱하는 방법이다. 가장 정교하지 못한 방법이지만 대략적인 급여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용이하다.
물론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더 정확한 소득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두가지 방법이 어렵다면 마지막 방법을 활용해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아는 것 , 즉 본인의 재무현황을 알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이니까.
이렇게 파악한 소득을 통해 저축액을 늘리는 것이 다른 어떠한 재테크 수단에 비교해도 손색없음을 위 사례를 통해 이해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인의 정확한 소득파악이 어설픈 재테크를 따라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유용한 재테크 방법이다.
이제 재무설계를 위한 한걸음을 막 내딛었다. 지금부터 재무설계라는 목적지를 향해 한발자국씩 발걸음을 옮겨보자.<지세훈 상담위원>
※포도재무설계는…
포도재무설계는 개인재무컨설팅 전문회사로 1998년부터 창립이후 11년간 4만여 가정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 한국노동연구원 등 공기업과 현대자동차, 서울아산병원, 보령제약 등 다수의 기업과의 체결을 통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무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사회연대은행과 함께한 '희망부채클리닉', 서울시의 '희망통장'등의 사회복지사업에도 적극 참여, 2008년 보건복지부의 선도사업 파트너로 지정, 2009년에는 자산관리공사 재무건전화 사업 파트너로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 재무설계의 리딩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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