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에서 응답자의 89%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BMSI를 조사한 결과, 설문 응답자 중 88.7%가 오는 12일 열릴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올릴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했지만 부동산 가격 둔화와 고용 회복의 불확실성 등으로 당분간 현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시장의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심리를 보여주는 '종합 BMSI'는 105.6(전달 99.9)으로 전월대비 5.7포인트 상승해 전달보다 소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금리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금리전망 BMSI'는 107.3으로 전달 90.5에 견줘 16.8포인트 올랐다. 금리를 보는 채권시장의 심리가 큰 폭 호전된 셈이다. 응답자의 80.7%(전달 74.3%)가 금리 보합에 답했고 금리하락 비율은 전달대비 5.2%포인트 상승한 13.3%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재 금리 수준이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회복을 선반영한 수준으로 향후 경기 회복 속도 둔화가 점차 부각될 것"이라며 "채권시장에 제한적인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환율 BMSI'는 100.7(전달 135.1)로 한 달전에 비해 34.5포인트 하락했으며 '물가 BMSI'는 87.3(전달 83.8)으로 3.5포인트 상승해 물가와 관련한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됐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2% 상승한 113.2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86%는 10월 중 물가 보합에 응답했다.
한편, BMSI는 170이상이면 '과열', 100이상이면 '호전', 100이하면 '악화', 30이하면 '패닉'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