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장을 오픈했던 상권이 변해 떨어진 매출을 메뉴의 가격 전략과 서비스로 종전보다 매출을 대폭 끌어올린 매장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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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궁동점 내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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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대 쪽문 앞에 위치한 ‘카페 띠아모’(
www.ti-amo.co.kr) 궁동점은 올해 초 매출이 30%나 떨어졌다. 충남대 내에 5,000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하는 기숙사가 올해 초 개설되면서 원룸촌이 사라지고 버스노선이 바뀌는 등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들었다.
오픈 당시에는 주변에만 커피숍이 20군데가 넘고 직접적인 경쟁점포가 8군데 정도됐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하루 2만명 이상이어서 매출에 큰 지장은 없었다. 매장규모도 앞뒤 테라스를 합쳐 132.232m²(약 40평) 정도로 큰 편이고 젤라또 아이스크림 등 제품의 맛 평가도 좋았다.
기숙사가 개설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유동인구가 50% 정도 줄어들면서 매출도 급락하기 시작했다. 고민에 빠진 궁동점 송진헌(34) 사장은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바로 가격 전략이다. 2300원이던 싱글로 크기의 요거트 아이스크림 양을 조금 줄여서 1000원에 내놓기로 한 것. 전단지를 뿌리고 현수막도 달았다. 가격 전략은 예상을 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루에만 600~700개가 팔리기 시작했다.
송진헌 사장은 “한 시간만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동이 나서 고생하기조 했지만, 덕분에 아이스크림이 맛있다는 소문이 났다”며 “요거트를 시작으로 다른 아이스크림과 커피의 매출도 동반상승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의 가격 전략을 뒷받침한 것은 꼼꼼한 매장 운영이다. 사비를 들여 매장 뒤쪽에도 분위기 좋은 테라스를 만들어 테이블을 배치했다. 운치 있는 공간 때문에 고객들이 즐겨 앉는다. 그가 제일 신경 쓰는 것은 테이블이다. 아무리 바빠도 항상 정갈하게 줄을 맞춰 놓고 앉을 때도 의자를 따로 빼지 않도록 테이블과 의자의 간격을 맞춰 놓는다.
송 사장은 “안 보이는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작은 것도 고객들은 놓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테이블 배치 뿐만 아니라 고객의 시선이 닿지 않는 주방 청결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의자도 편한 것으로 교체하고 잡지나 게시판 같은 작은 부분도 세심히 관리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할 때부터 창업을 목표로 시작했다는 송 사장은 띠아모를 시작하기 전에 인터넷 등을 통해 띠아모에 대한 고객반응을 살폈다. 뉴스를 비롯해 개인 블로그 등에 올라온 글까지 모두 검색했다.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라 창업을 결심했다고.
송 사장은 “고객을 대할 때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고객, 특히 젊은층의 학생들은 눈빛만 보고도 마음을 파악하기 때문에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