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1~3분기 부동산 시장이 인천 청라열풍, 강남발 상승세 등으로 전반적인 오름세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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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9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39만8073건으로 전년동기 50만7723건에 비해 21.6%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전년대비 아파트가 1.67%, 단독 37.78%, 다가구단독 48.6%, 다세대 50.72%, 연립 48.15% 거래량이 줄었다.
◆일부에 몰리는 관심… “뉴타운 꺾임세도 한 몫”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일부 회복된 주택매수세가 강남권과 용인 분당, 인천 송도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형성됐다”며 “총선공약과 개발지역 발표 등으로 수도권 전역에 확산됐던 뉴타운 지분투자 열기가 한풀 꺾인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 각 지역별로는 전년대비 서울이 3만7715건 거래량이 감소했고 경기 3만639건, 인천 4만1296건 감소했다.
주택유형별 감소량은 단독과 다가구단독은 서울이, 다세대와 연립은 경기도의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었다.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과 경기는 각각 3928건, 5757건 증가했지만 인천은 1만4512건 감소해 상반된 분위기가 나타났다.
세부 지역별로 서울은 은평구가 단독·다가구단독·다세대·연립 등 대부분 주택유형의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단독은 마포구와 강북구, 다가구단독은 강서구·중랑구·광진구, 다세대는 강서구·도봉구·강북구의 거래량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연립주택은 은평에 이어 구로구와 도봉구의 거래량 감소가 많았고 아파트는 노원구·영등포구·도봉구 순으로 감소량이 높게 나왔다.
◆꺼지는 청약열풍… 주상복합이 살릴까?
지난 10월 시작된 청라 동시분양이 90%가 넘는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비슷한 시기에 분양된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전체 평균 50%를 밑도는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가 서서히 꺼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달부터 수도권 요지에서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분양 불씨를 다시 살릴지에 대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비록 분양가상한제가 민간으로 본격 확대된 2007년말부터 높은 분양가로 일반아파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며 인기가 시들기 시작했지만 올 하반기 탄현동을 비롯해 서울역,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에서 초대형 매머드급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여느 때와는 다르다.
이에 수도권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인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초고층의 주상복합은 주거와 업무 그리고 상업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주거와 투자 모든 면에서 기존 거래시장의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