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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 수요 급증, 20대가 시장 주도

박광선 기자 기자  2009.11.09 09: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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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내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내복 시장 성장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원동력으로 20~30대 고객층을 꼽을 수 있다. 패션내의업체 ‘좋은사람들’이 자사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대별 내복 매출을 분석해보니 2005년 기준 20세 이하 41%, 21~40세 14%, 41세 이상 45%의 비율에서 2008년에는 20세 이하 36%, 21~40세 25%, 41세 이상 39%로 20대 이상의 내복 구매가 크게 늘었다.

‘좋은사람들’ 마케팅팀의 정현 대리는 젊은 층의 내복 수요가 급증한 데 대해 “내복의 소재가 얇고 가벼워지면서 ‘내복을 입어도 옷 맵시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20~30대 젊은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겨울 스포츠 시에 기능성 내복을 입으면 추위 대비뿐 아니라 땀을 빠르게 발산시키는 속건성 기능까지 갖춰 실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난방 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아끼고 환경을 지키는 윤리적 소비의 대표적 실천방안으로 ‘내복 입기’가 부각되면서 젊은 세대의 참여가 늘어난 것도 이유 중의 하나로 분석된다.

패션내의업체 좋은사람들이 자사의 2005년과 2008년 연령대별 내복 구매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대 젊은 층의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 구매 비율 양상을 인구 피라미드 형태로 정리해보니 전체적으로 잘록한 호리병에서 완만한 호리병 형태로 그려진다.

내복을 기피하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내복 입기가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자 ‘좋은사람들’은 올 겨울 내복의 예상 판매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늘려 잡은 상태다. 얇고 가벼운 소재, 즉 기본적으로 보온성은 뛰어나면서도 착용감이 편안한 내복을 소비자들이 선호함에 따라 업계는 고기능성 내복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좋은사람들’의 속옷 브랜드 ‘제임스딘’은 ‘써모라이트(THERMOLITE)’ 원단을 사용한 내복 제품을 올해 새롭게 선보였다. 외부공기를 차단하는 중공섬유를 사용한 원단으로 초경량과 최대의 보온 효과를 자랑한다. 건조 속도도 다른 보온 소재에 비해 20%, 면과 비교해서 50%이상 빠르다.

땀과 온도를 활용해 원단 자체적으로 열을 발생시키는 발열내의는 작년에 이어 꾸준히 인기다. 몸의 미세한 수분을 흡수해 열을 내는 원리로 일반 면 소재의 내의보다 높은 온도를 유지한다. 속건성 기능까지 갖춰 등산이나 골프 등 겨울 스포츠에도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떄문에 따뜻하면서도 상쾌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

옷맵시를 신경 쓰는 젊은 고객층을 위해 내복의 디자인도 변하고 있다. 얇은 정장 바지 때문에 하의 내복을 입지 못했던 남성들을 위해 ‘보디가드’에서는 스판 소재의 ‘블랙스판하의’를 선보였으며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 스타일 스판 하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