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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인사 시즌, 재계 '술렁'

그룹, 3세 경영 돌입하나.

정유진 기자 기자  2009.11.08 1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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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주요 대기업의 정기 임원 인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재계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기업에선 후계 경영 구도가 가시화하면서 예상보다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의 집중을 받고 있는 곳은 금호 아시아나 그룹.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이달 중하순 또는 오는 12월 초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말 '형제의 난'으로 오너인 박삼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박찬법 회장이 취임한 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삼성그룹은 인사시기를 앞당겨 12월 초 사장단, 중순임원단 인사를 단행 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 인사에서는 이건희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설 지가  관심사다.

이 전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신라호텔·에버랜드 전무와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의 동반 승진 여부도 주목 대상이다.
 
삼성은 올해 초 CEO급 정기인사에서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12명 등 총 25명이나 자리를 움직여 이번 인사에서는 이동 폭이 작을 것이라는 전망과 이재용 전무의 승진과 맞물려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예년처럼 12월 말께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인사 폭은 평소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인사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12월까지 구상을 마치고 홀수 달에 한국에 머무는 신격호 회장에게 내년 1월 보고한 후 재가를 받아 예년처럼 2월에 발령을 낼 방침이다.

GS그룹과 SK그룹은  12월 하순경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GS그룹은  내년 1월1일자로 임원을 발령하기 위해 지주회사와 각 계열사가 인사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예년처럼 내년 2월 정기 임원인사를 한다. 올해 초 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신규 사업 비중을 높이면서 젊은 층을 대거 발탁한 기조가 이어질지가 롯데그룹 인사의 관전 포인트다.

LG그룹은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 합병을 앞두고 있어 다음달 중순 예정된 인사에서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