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오는 7일은 입동이다.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면 몸은 약해지기 마련이다. 바람만 불어도 찬 기운이 몸안에 들어온다는 어른들의 얘기가 사실일까.
◆통풍
통풍은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에 축적되어 머물다가 관절에 결정 형태로 쌓여 관절을 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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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전문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통풍성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가능하지만 중기 이후에는 인공관절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요산이 높은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특히, 맥주는 요산의 원료가 들어있으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중풍
김종필 전 자민련총재는 지난 해 말부터 ‘뇌중풍’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뇌중풍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구분된다. 고혈압 환자에게 보통 생기는 출혈성 뇌중풍이 ‘뇌출혈’이고,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중풍이 ‘뇌경색’이다. 뇌중풍은 발병 뒤 초기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게 중요하다. 이때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하거나 대처를 하더라도 후유증이 남기 쉽다.
뇌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인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및 고지혈증이 뇌중풍을 불러오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흡연은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혈액을 쉽게 응고시켜 심장을 자극한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는 매우 위험하다.
◆풍치
치아 주위 조직이 바람 든 것처럼 붓고 피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풍치(風齒). 풍치를 일으키는 주 원인은 치아 표면에 생기는 치태(齒苔)와 치석(齒石)이다. 치태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모여 치아 표면에 형성한 세균성 부착층이며 플라그를 말한다. 치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딱딱해져 칫솔질로도 없어지지 않는 단단한 치석이 된다. 치태와 치석은 치아 주위 조직에 염증을 유발한다.
풍치가 잇몸 뿐만 아니라 온 몸을 위협할 수도 있는 주장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미국치주학회(AAP)과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풍치가 전신 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악화시킨다고 경고한다. 치주병을 유발하는 세균이 잇몸 속 혈관으로 침투해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심장병이나 심장혈관계 질환, 폐질환, 췌장암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강남사과나무치과 김명섭 원장은 “치석화를 촉진하는 흡연을 삼가고, 잇몸을 포함한 전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며“30대가 넘으면 잇몸으로 인한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 주기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