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기자 기자 2009.11.05 16:16:49
[프라임경제]나는 구청 공무원이다. 구청 출입문 3개 중 가운데 1개는 청렴한 공무원이 출입할 수 있는 문이고 나머지 2개는 보통, 부정한 공무원이 들어갈 수 있는 문이다. 나는 매일 아침 이곳 문을 출입하면서 청렴 각오들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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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산구가 5일 조선시대 '청(淸)·예(例)·탁(濁)문'을 재현한 출입문을 5일 청사 출입구에 설치하고 개막식을 가졌다. | ||
5일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산하 공직자들에게 청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조선시대 '청(淸)·예(例)·탁(濁)문'을 재현한 출입문을 청사 출입구에 설치하고 전갑길 구청장, 김명수 광산구의원,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청·예·탁문은 중종 임금이 궁전 안뜰에 3개의 문을 세워 청렴한 사람은 청문으로, 보통 사람은 예문으로, 부정한 사람은 탁문으로 출입하게 해 만조백관에게 청백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 것에서 유래됐다.
광산구는 설치된 청·예·탁문 중 청문 출입을 유도해 청렴에 대한 각오를 자연스럽게 다져 투명한 조직문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광산구 공직자들은 청·예·탁문 앞에서 반부패 청렴문화 구현으로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자치단체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선서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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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갑길 광산구청장이 청문을 나서면서 산하 공직자의 모범이 될 것을 다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