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이 MIT(Metal-Insulator Transition) 소자 사업에 진출한다.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5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 연구원에서 ‘MIT 소자 및 응용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MIT 소자를 생산하게 된다. 기술 이전 비용은 착수 기본료 20억원에 향후 매출에 따른 러닝 로열티를 지불한다.
동원시스템즈는 이 기술을 활용해 2010년부터 연간 5,000만 개의 MIT소자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했으며 향후 5년 안에 연간 6억 개의 MIT소자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현탁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MIT 소자 및 응용기술’은 특정온도에서 ‘금속 절연체 전이 현상(MIT)’을 활용해 만든 소자로서 센서(Sensor) 및 트랜지스터(Trnasistor)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MIT 소자를 활용한 트랜지스터’는 기존 전력용 트랜지스터에 비해 고효율 저발열 제품으로 부품 설계가 단순해질 뿐만 아니라 전기 소모도 절감시킬 수 있는 저탄소녹색 제품이다.
또한 ‘MIT 소자를 활용한 센서’는 특정 온도(68℃)에서 신뢰성 높은 On-Off 전환이 가능해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발열선 과열을 방지하는 ‘바이메탈’이나 열 변화에 따라 전류가 변하는 소자인 ‘서미스터’ 등의 온도 감지 센서들을 대부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MIT 트랜지스터는 일반 전력용 트랜지스터보다 베이스 입력 전류 대비 에미터(emitter) 출력 전류가 큰 고효율이며, 특히 반도체 트랜지스터에는 없는 약 70~90oC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우수한 고온 특성을 지니고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MIT 트랜지스터는 70oC 근방에서 동작하는 노트북용 폭발방지 소자, 화재감지 및 과열방지용 센서, 콘덴서의 급격한 전하방전, 비접촉 적외선 감지 센서뿐만 아니라 향후 급속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1W(와트) 이상의 전력 트랜지스터의 발열 제어용 히트 싱크(heat sink) 등에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MIT소자는 신호처리(DSP),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전자소자 전분야 전 분야에 걸쳐 응용이 가능하며, 특히 리튬이온 충전기, 모터 콘트롤러, 태양전지의 역류 방지용 다이오드, TV 파워, LED구동부 등에도 사용 될 수 있어 연간 1조원 이상 규모의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2007년 시작한 태양광 사업에 이어 향후 그룹의 저탄소 녹색성장 경영의 일환으로 MIT사업에 진출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인 만큼 향후 그룹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