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KLPGA투어가 장소를 ‘세계의 문화유산’ 제주도로 옮겼다.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 마스터즈’(총상금 30만불, 우승상금 6만불)가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 6410야드)에서 오는 6일 부터 3일간 열린다.
LET(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선수 60명(아마추어 3명)과 LET 소속 42명이 참가한다. 아직까지 올시즌 KLPGA투어 상금왕, 다승왕, 신인왕 등 주요 부문 수상자가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각 부문 주인공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희경(23,하이트)과 유소연(19,하이마트)이 올시즌 주요 부문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서희경은 지난해 LET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을 해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서희경은 “지난 3주간 4라운드 경기를 두 차례 치르는 등 체력적으로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 서희경은 “전반보다는 후반이 페어웨이가 좁아 까다롭게 느껴진다. 사방이 트여있어 바람이 불면 공략하는 데 더욱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서희경은 “인천(스카이72)에서 바람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에 제주도 바람에 적응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맞서는 유소연 또한 최근 샷 감각이 많이 살아나 본격 반격에 나선다는 각오다. 또한 제주도에서 2승을 올리는 등 유달리 제주도에서 열린 시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유소연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제주도에서 살다시피 했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시합을 하게 되면 마음이 편하다. 제주도에서 많은 라운드 경험을 살려 바람과 코스에 적응을 하겠다. 고 말했다.
이밖에 김영(29,스킨푸드), 정일미(37), 김주미(25,하이트), 최혜정(25), 홍진주(26,SK에너지)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 하고 있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LET 소속 출전자 중 지난주 열린 ‘쑤저우 타이후 레이디스 오픈’에서 서보미에 한 타 차로 우승을 내줬던 글라디스 노세라(34,프랑스)가 강력한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LET 상금왕이기도 했던 노세라는 올해는 아직까지 우승이 없어 주춤한 상태지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컨디션이 올라 내심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올시즌 LET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는 베키 브루워튼(27,웨일스)과 상금랭킹 4위, 마리안느 스카폰나드(23,노르웨이)가 주목해야 할 유럽선수로 꼽힌다. 이미 국내 팬에게 친숙한 안나로손(28,호주)도 다시 제주도를 찾았다.
LET 미디어 담당자 베슨 커틀러는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선수들이 코스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어 성적이 신통치 않았지만 올해는 지난해 보다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대회에서 유럽 선수들의 선전을 예상했다.
대신증권과 토마토투어가 주최하고 KLPGA와 LE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J골프, 네이버를 통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 라운드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