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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성형수술은 미학과 원칙을 지키는 것”

나원재 기자 기자  2009.11.04 14: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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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이라면 한 번 쯤은 생각해 보는 것이 바로 코수술, 가슴성형, 눈성형 등과 같은 얼굴과 신체에 관한 다양한 성형수술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뒤지고 주위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도 성형수술에 대한 생각은 쉽지만은 않다.

미용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학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미학과 원칙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환자마다 얼굴과 체형에 맞는 수술 지침이 있지만 그 수술 지침이 현실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쌍꺼풀수술의 경우 주름을 만들고 처져 있는 눈꺼풀 피부를 절제하고, 필요에 따라 눈 안쪽 구석 주름을 교정해 더 크고 아름다운 눈을 만들어야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칼로 절개하는 것을 겁낸다고 해서 환자의 상태를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의 취향에 맞춰 환자들이 원하는 ‘매몰법’ 수술을 하는 식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일부 의사들과 환자들이 교과서적인 원칙마저 무시함으로써 환자가 원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형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잘못된 인식도 바뀔 필요가 있다. 최근 한 40대 유명 연예인이 찾아와 상담을 하며 ‘다른 병원에서는 매몰법으로 눈 수술을 하는데 왜 이 병원에서는 안 되느냐’며 오히려 환자가 전문의를 질책한 일이 있다.

의사로서 답답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데는 환자보다 원칙을 무시하고 상업적인 수술을 권장하는 인터넷, 잡지광고, 극히 일부 의사들의 ‘무원칙주의’ 가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시술에 들어가기 전 환자들을 앉혀놓고 이해시키는 일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조금 시간이 걸리고 환자가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올바른 성형지식을 일반인들에게 알려 줘야한다는 원칙은 성형외과의사로서는 기본자세이기 때문이다.

성형은 환상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성형은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확고한 사람이 신체적인 콤플렉스를 털어버리고 자신감 있게 살기 위한 것이다. 환자들은 돈으로 마술을 부려 추녀를 미녀로 변화시키는 것이 성형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도움말 오세원성형외과(www.dr53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