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보금자리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발표된지 두 달여동안 시범지구가 속해있는 지역의 전세가 변동률이 수도권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시범지구는 각각 △서울 강남구 2.21% △서울 서초구 3.40% △경기 고양시 2.02% △경기 하남시 4.34%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는 1.94%만이 올랐으며 서울은 2.08%, 경기는 1.88% 오르는데 그쳤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보금자리 예정지와 인접할수록 전세가가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하남시에서는 미사지구와 가까운 풍산동 전세가가 7.32% 상승했다. 대명세라뷰 124㎡, 우남퍼스트빌리젠트 155㎡가 각각 3000만원씩 상승해 2억4000만~2억6000만원, 2억8000만~3억1000만원이다. 하남시 전체 상승률이 4.35%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상승폭을 나타낸 셈.
이어 서초구는 3.40%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우면동(4.41%)과 양재동(5.96%) 일대 상승세가 높았다. 양재동 우성 109㎡가 2500만원 올라 2억4000만~2억6000만원, 우면동 한라 72㎡가 2500만원 상승한 2억~2억2000만원이다.
강남구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세곡지구와 가까운 수서동(2.38%)이 강남구(2.21%) 평균을 넘어선 것은 물론 전통적으로 전세가 강세 지역인 도곡동(1.75%), 개포동(2.11%) 등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양시는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양시(2.02%)도 원흥지구와 비교적 근거리에 위치한 풍동(2.89%)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바로 접해 있는 행신동(1.21%)과 화정동(1.22%)은 시범지구 중에서 유일하게 보합정도에 머물렀다.
이에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무주택자들이 분양가가 낮은 보금자리 청약을 위해서 기존 주택 매매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며 “보금자리 청약을 위해서는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하므로 보증금을 다소 올려주더라도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위해 무주택자들이 내집마련을 늦추며 기존주택을 재계약하거나 새로운 전셋집을 구하는 경우가 늘면서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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