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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300억달러 돌파

배경환 기자 기자  2009.11.03 11: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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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해외건설수주액이 3년 연속 연간수주액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11월 3일 현재 해외건설수주액이 323억달러를 기록하며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연속 3년간 연간수주액 300억달러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건설의 역사가 시작된 1965년 이후 사상 세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입찰에 참여한 프로젝트 중 현재 수주가 확정된 금액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전망치인 40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주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 시작된 글로벌 경제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주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그러나 중동 및 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경우 풍부한 정부재정을 건설부문에 투자하면서 수주금액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중동지역에서는 UAE 가스 플랜트 등을 포함해 총 233억달러를 수주, 수주금액이 전년대비 90% 수준으로 회복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71억달러 수주에 그쳐 지난해의 60% 수준에 머물렀지만 싱가포르,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의 수주는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200억달러로 전체 수주의 62%를 차지함으로써 여전히 우리 업체의 주력분야를 차지했다.

또한 토목·건축분야도 각각 42억달러와 68억달러를 수주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5% 내외의 비중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니어링 부문은 총 173건 6억2000만달러를 수주해 전년동기에 비해 오히려 수주금액이 증가했다.

아울러 국가별로는 UAE에서 60억달러를 수주했으며, 사우디, 알제리, 리비아 등에서도 큰 성과를 기록하여 GCC 국가들이 최근의 수주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각각 10억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한편 업체별로는 삼성ENG(48.2억달러), 현대건설(41.3억달러), GS건설(31.2억달러), 현대중공업(25.3억달러), 대림산업(22.3억달러), SK건설(17.8억달러), 대우건설(14.9억달러), 삼성물산(11.8억달러), 성원건설(10.0억달러) 등이 각각 10억달러 이상을 수주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 증가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11월 현재 659개사가 새로 해외건설업 신고를 해 전체 해외건설업체 수는 3960개사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연도별 및 11월 현재 수주실적 / 국토해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