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카레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웰빙음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카레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상은 우리쌀로 만든 웰빙카레 ‘청정원 카레여왕’을 출시하며 카레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레시장의 8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오뚜기와 레토르트 카레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CJ에 이은 도전이다.
1천억 규모의 카레시장은 작년 한 해에만 10%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등 불황기 식품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카레가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웰빙가정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할 때 카레시장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대상이 새롭게 선보인 ‘청정원 카레여왕’은 퐁드보 육수와 우리쌀을 원료로 만든 프리미엄 카레다. 퐁드보 육수’란, 오븐에 구운 소고기 뼈에 볶은 야채와 마늘, 양파, 허브 등을 넣고 우려낸 정통 프랑스식 갈색육수로 카레의 맛을 깊고 풍부하게 살려준다.
카레의 원료인 수입밀 밀가루 대신 우리쌀을 사용해 맛이 깔끔하고 부드럽다. ‘카레여왕’에 사용되는 우리쌀은 연간 40톤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대상은 ‘카레여왕’ 수익금의 일부를 농가지원 사업과 우리쌀 소비 촉진 운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청정원 카레여왕’은 신기술(EMT)공법으로 특허를 출원한 ‘스노우 과립’타입으로, 분산성이 우수해 끓는 물에 넣으면 바로 녹는다. 조리 시에 잘 풀어지지 않는다는 기존 분말카레의 단점을 해소한 것. 뿐만 아니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별첨 스파이스’를 넣어 온 가족이 기호에 따라 함께 즐길 수 있다.
대상은 신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전략으로 카레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내년까지 매출액 300억, 시장점유율 30%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정원 카레여왕’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고급카레로 무엇보다 ‘맛’에 자신이 있는 만큼 ‘100만 명 샘플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맛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윙바디카를 개조한 시식용 차량인 ‘카레여왕카’를 운영하며, 조리법 시연을 통해 주부들에게 육수에 잘 풀어지는 ‘카레여왕’의 장점과 새로운 맛과 모양으로 요리하는 즐거움을 경! 험시켜 실사용자들을 선점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10월 16일에는 최정예 판매여사원으로 구성된 ‘카레전담반’의 발대식을 진행하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도 다짐한 바 있다.
한편, 오뚜기와 CJ의 마케팅 경쟁도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카레시장의 맏형 격인 오뚜기는 건강에 초점을 맞춘 ‘백세카레’를 내세우며 다양한 광고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백세카레’는 강황, 로즈마리, 월계수잎 등 건강 원료를 조화시켜 만든 프리미엄급 카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인도풍 카레인 ‘인델리 커리’를 출시하며, 레토르트 카레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오뚜기를 맹추격하고 있다. 노란색을 상징하는 오뚜기 카레와 빨간색을 앞세운 CJ제일제당의 색깔 마케팅도 첨예한 경! 쟁 구도를 형성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광고에서도 ‘20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어제도 노란 카레 하늘도 노랗다’라는 CJ의 공격에 오뚜기는 ‘카레는 노랄수록 좋은 거 아시죠?’라고 노란색 강황의 강점을 소개하며 ‘백세카레’의 우수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
대상은 ‘청정원 카레여왕’으로 국내 카레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분말 카레 시장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분말 카레시장은 가정용, 업소용을 더하면 총 700억 원 이상의 시장규모로 300억 원 규모의 레토르트 카레시장에 비해 2배 이상의 규모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