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하반기 공채를 준비해 온 구직자들 중 다수가 중소기업에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신입구직자 8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하반기 대기업 공채에 지원한 사람은 전체의 70.0%(838명)이었다. 구직자 3명 중 2명은 대기업에 입사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지원한 대기업 공채에서 탈락한다면 그 이후엔 어떻게 할 생각일까?
‘대기업 공채에 떨어졌거나, 앞으로 떨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하반기에 채용예정인 중소기업을 검색해 지원한다'(73.3%)는 구직자가 대다수였다. 대기업 공채 러시를 피해 늦게 채용을 시작하거나, 수시채용을 통해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을 찾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대기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남은 하반기에 더 준비해서 내년 상반기 대기업 공채를 노린다'(26.7%)는 응답자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대기업 입사에 성공하는 구직자가 현저히 적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많은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지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에 지원할 의향이 있는 구직자 중 합격한다면 바로 입사하겠다는 사람이 95.6%에 달해, 응답자들은 지원 뿐만 아니라 실제 입사에 대해서도 적극 고려하고 있었다.
반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대신 내년 상반기를 노리겠다는 응답자들은 중소기업을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 △'대기업에 비해 연봉과 복리후생 수준이 낮아서'(41.4%)를 들었다.
또 △'어떤 중소기업이 우수한 중소기업인지 알지 못해서'(21.7%)라는 의견도 상당수였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의 경우, 지원할만한 우수기업을 판단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도 중소기업 지원을 꺼리게 만드는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특정 대기업을 희망하고 있어서'(17.2%), △'비전(성장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서'(10.8%), △'고용안정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8.9%) 등의 이유로 중소기업을 꺼리고 있었다.
한편 '이 정도면 중소기업이라도 입사하겠다'라고 생각되는 ‘중소기업 희망연봉’은 평균 2217만원으로 나타났다. 분포별로 보면 △2001~2200만원(47.7%)가 절반 가까이로 가장 많았고 △2201~2400만원(14.3%) △1801~2000만원(10.1%) △2401~2600만원(9.9%) △2601~2800만원(6.0%) △1601~1800만원(5.8%) △1600만원 이하(4.3%) △2801~3000만원(2.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