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카드가 2일 하나은행으로부터 독립 출범하면서 향후 5년 내 국내 3대 카드회사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신한·현대·삼성·롯데카드를 비롯해 은행권과 연계한 비씨카드 등이 이미 카드업계에 굵직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때문에 하나카드의 출범을 두고 일각에선 ‘뒤늦은 도약’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나카드가 SK텔레콤과의 협약체제를 두고 또 다른 방식의 새로운 카드 마케팅이 펼쳐지지 않겠냐는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이강태 하나카드 사장과의 일문일답.
![]() |
-하나카드-통신의 융합의 구체적인 모습은 무엇인가.
▲카드와 통신기술이 결합한다면, 플라스틱 카드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유통망과의 화학적인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기존보다 실질적이고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설립 후, 강력한 영업드라이브를 예상해도 되는가.
▲타사들처럼 물량공세를 하기보단 공격적이기는 하되 ‘게릴라식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 우리는 시장을 잘 보고, 다른 카드회사가 미쳐 보지 못하거나 무시하고 있는 시장을 먼저 선점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분사 이후, 기대효과에는 어떤 것이 있나.
▲은행의 사업부인 경우 은행 경영목표에 따른 사업추진 우선순위 선정으로 집중적 카드영업에 제한이 있었지만 분사 이후에는 카드영업에 집중하여 보다 빨리 M/S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그 동안 법적 제한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여행, 통판, 보험 등 부수업무도 새로운 수익원 발굴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결국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 증대를 통해서 이익구조 다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
![]() |
||
| < 사진 = 하나카드 이강태 사장 > | ||
한편, 이강태 사장은 전북 전주 출생으로 고려대 경제학 학사·석사를 전공하고 명지대 경영학 박사를 지내고 국내외에서 경영학, 특히 마케팅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 사장은 LG유통 기획실에 입사해 IBM KOREA와 LG유통영업부장으로 활동했으며 삼성테크코 정보서비스 부분 상부와 전무를 역임했다. 하나카드 사장 이전까지 테스코아시아 IT 신유통 담당 부사장으로도 활동했다.
-하나카드의 초대사장을 카드산업이 아닌 다른 업종에서 선임한 이유는.
▲하나카드는 통신, 유통 등 다양한 사업 부분과 금융을 결합시켜 신 개념의 발전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조심스럽지만 유통, IT 등 다양한 경험에서 오는 유연성을 카드업에 접목시켜보라는 의도가 아닌가 한다.
-카드사업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외출할 때 반드시 가지고 나가야 하는 것이 신용카드와 휴대폰이라고 한다.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금융서비스인 신용카드는 생활 속의 많은 다른 상품 및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무한한 확장가능성이 있기에 다양한 사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본다. 즉 많은 것을 상상해 볼 수 있고, 이를 사업에서 구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사업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