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피부가 갑작스럽게 팽창해 생기는 흔적 흔히 ‘튼살’이라 불리는 팽창선조는 임신이나 비만, 사춘기 때의 급격한 성장과 부신 피질의 과도한 활성으로 인한 부신 피질 호르몬의 증가, 부신 피질 호르몬제 치료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튼살은 발생 초기 분홍색에서 붉은색의 선으로 나타나고, 점차 색이 흐려지면서 백색의 위축성 선인 백색 팽창선조로 남게 된다. 튼살은 알려진 대로 개선이 어려운 피부질환에 속한다.
그러나 최근 대학피부과학회에 발표 된 튼살치료 효과 관련 논문은 이런 기존 한계를 넘는 치료결과를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연세스타피부과가 지난 17일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팽창선조를 프락셔널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치료한 효과’를 발표한 논문이다.
튼살은 팽창선조라고도 불리며 허벅지나 복부 피부가 얇게 갈라지는 증상이다. 체내에 부신피질호르몬이 증가해 피부의 콜라겐, 엘라스틴 섬유를 손상시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조직이 초기에는 염증세포들의 침윤(염증이 번져 세포들에 침입)이 나타나고, 그 이후 표피의 위축과 진피층의 콜라겐 다발이 표피와 평행하게 나열된 열상을 보여 ‘흉터’와 비슷한 소견을 보인다. 주로 부신피질호르몬이 급증하는 임신과 1년에 10cm이상 자라는 청소년, 비만인 경우 많이 나타난다. 또 스테로이드 연고를 자주 바르는 아토피성 피부질환자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튼살 치료는 오래된 튼살일수록 어려워진다. 초기 튼살의 경우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예방효과가 있다. 그러나 초기 튼살이 붉게 변하고, 점차 하얗게 변해 진행성 백색 튼살이 되면 치료방법이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연세스타피부과 이정은원장 연구팀이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회에 발표한 ‘튼살 치료 효과’는 27명의 튼살치료 대상자 중 85%가 50% 이상 호전되었다고 발표했다. 기존 치료가 어려워 살이 틀 조짐이 보이면 연고제와 보습제 등으로 예방 관리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한계점을 넘었다.
이번 논문은 19세~48세까지 27명의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결과로, 환자들은 모두 오래된 백색팽창선조(백색 튼살)을 가지고 있었다. 주로 종아리와 허벅지, 일부는 무릎, 복부, 유방, 겨드랑이 부위에 평균 12년 정도 유지된 튼살이 있는 대상군에 대한 결과이다.
이번 튼살치료는 프락셔널 이탄화탄소레이저인 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의 딥FX 모드를 이용해 효과적인 결과를 얻었다. 튼살은 다리에 생기는 경우 2mm, 복부 튼살은 그보다 넓지만 역시 매우 미세한 금을 그리며 생긴 형태를 띤다. 기존에 튼살은 비타민 A 유도체인 약물치료가 많이 사용되었지만 치료 효과가 10% 정도로 효과가 너무 적어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여드름 흉터나, 화상 흉터 등 다양한 흉터에 사용되는 레이저 치료가 유독 튼살치료에 사용되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튼살은 흉터자체가 매우 미세해 레이저빔이 흉터자국을 벗어나 정상피부에 닿게 되는 경우 까맣게 침착 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미세한 레이저 빔이 개발되지 않아 튼살치료에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했던 셈이다.
연세스타피부과가 발표한 튼살치료에 사용된 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는 1~10mm정도의 빔 사이즈로 기존 프락셀레이저가 7~15mm정도 빔 크기를 가진데 비해 미세한 레이저 조사가 가능해졌다. 2mm정도의 미세한 튼살에 레이저를 조사할 때 주변 피부에 닿지 않게 튼살 모양으로 레이저 조사가 가능해 진 것이다. 또한 울트라펄스앙코르레이저는 10,600nm 파장의 빛을 사용, 물에 대한 흡수를 높여 피부 자극을 크게 줄여 더욱 촘촘하게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게 된 것도 튼살치료에 효과를 높인 이유이다.
튼살 레이저 치료의 특징은 기존에 튼살 병변과 동일한 모양으로 레이저를 조사한다는 점이다. 레이저로 만들어진 튼살에서 새살이 돋아 오래된 튼살을 치료하는 셈이다.
기존 레이저 치료와 달리 레이저 팁의 모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가능한 치료법이다. 기존레이저의 레이저 빔의 모양이 한정적이고, 색소침착의 가능성이 높았던 반면, 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의 딥FX 모드 치료는 레이저는 미세하고 빔을 쏘는 간격이 좁고, 깊어 튼살 안쪽까지 레이저 조사가 가능해져 치료 단점을 해결 할 수 있었다. 또한 튼살은 피부의 상층부가 위축되면서 피부 깊숙한 곳에서 탄력섬유가 사라져 나타나기 때문에, 탄력섬유를 활발하게 재생시키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다. 이번 발표한 튼살치료는 피부 깊은 곳까지 도달하는 레이저로 콜라겐섬유 재생을 기존 치료보다 50%이상 증가시킨 것도 특징이다. 영구히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던 튼살 속 세포를 재생시켜 튼살개선에 효과적이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정은 원장은 “튼살은 임신이나 사춘기 성장으로 인해 나타나는데 특히 여성들에게 많아 노출 시 괴롭히던 피부질환이지만, 치료가 잘 안되던 영역이었다”며 “이번 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 딥FX 레이저를 이용한 튼살 치료는 불치로 알려져 있던 튼살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