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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 후 수시2차 적극 활용하자

박광선 기자 기자  2009.11.02 13: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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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다음주 목요일(12일)이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다. 수능이 열흘 남짓 남은 지금이 수시에 지원한 수험생과 정시 수능에 집중하고 있는 수험생 모두에게 가장 힘들고 분주한 시기가 아닐까 싶다.

수능 이후 수험생에게는 정시모집 전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데 바로 수시2차 모집이다. 올해 수시모집은 선발인원이 대폭 확대되어 많은 수험생들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은 수시 2차, 3차 모집을 수능 이후에 마감하여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지원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능 이후 본인의 가채점 점수가 정시 지원에 불리하다고 판단된다면 수시2차 지원을 적극 고려해 보도록 하자.

유비무환 : 지원 전 고려사항
첫째,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수능 가채점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판단하는 것이다.

수시2차(또는 3차)의 경우 대부분 대학에서 학생부 100%로 전형을 실시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의 수능 가채점 성적이 목표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되면 적극 지원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서강대와 국민대, 한국외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부 100%가 아닌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여 선발하므로 모집요강을 통해 이를 확인하여야 한다..

둘째, 대학별고사 실시대학에 지원 예정이라면 논술, 면접 준비도 철저히 하자.
서강대, 인하대, 아주대, 한국외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수시2차에서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이들 대학은 합격의 당락이 대학별고사에 있으므로 지원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정시 논술이 대폭 축소되어 전년도에 비해 수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므로 대학별로 맞춤식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 고사는 실시 방법과 출제 경향이 대학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원 대학의 출제경향을 살펴보고 대비하여야 한다.

셋째, 수시2차 지원여부를 다시 한 번 심사숙고 하자.
수시모집은 정시 지원 전 한번 더 주어진 기회이니만큼 무조건 ‘지원하고 보자’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원 전에 반드시 본인의 성적이 수시에 유리한지, 정시에 유리한지를 고려해야 한다. 수시2차에 합격할 경우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에 지원한다면 본인의 성적으로 정시에 합격 가능한 대학보다 하향 지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가채점 결과가 본인의 기대수준에 못 미쳤다 하여 상심하기 보다 수시2차 전형을 적극 활용하여 지원기회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수시2차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는 대학이 많으므로 반드시 가채점 결과를 고려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대학 수시2차 전형
◎ 서강대 수시2차 중 일반전형은 학생부30%와 논술70%를 통해 416명을 선발한다. 서강대 논술은 매년 난이도가 높고, 한 개 문항에서라도 낙제점이 나올 경우 합격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저학력기준 또한 높게 설정되어 있는데, 학생부와 논술 성적 중 상위 25%이상 학생은 최저학력기준 적용에서 제외된다.

◎ 서울시립대 서울유니버시안 전형 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의 수학과 영어 전 과목을 반영하고, 최저학력기준도 수리와 외국어 중 1개 영역 1등급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부와 수능 모두 특정영역만을 반영하므로 본인의 학생부 영어와 수학 성적, 수능의 외국어와 수리 영역의 성적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 성신여대는 일반학생전형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여 314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의 경우 모집단위에 따라 지정교과를 구분하여 3개 교과를 반영한다(글로벌의학과, 간호학과 제외). 성신여대의 경우 학생부 급간 점수차가 매우 작아 환산점수로 변환 시 점수 차가 크지 않으므로 본인의 높은 환산점수만 믿고 지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아주대는 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를 통해 선발한다. 1단계는 학생부, 2단계는 논술(인문학부는 논술+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하므로 수능 가채점 성적이 좋지 않고,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지원을 고려해보자.

◎ 인하대는 수시2차에서 다양한 전형방법을 통해 수험생을 모집한다. 논술에 자신 있는 경우 논술우수자 전형, 학생부 성적이 좋다면 학생부우수자 전형, 면접이 유리한 자연계 수험생이라면 학생부와 심층면접을 통해 전형이 실시되는 발표우수자 전형에 지원해보자. 단, 전년도와는 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학과에 따라 조금 복잡하고 강화되었음에 유의하자.

◎ 한국외대는 대학별고사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일반전형2를 통해 수험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은 반영되지 않고, 논술을 통해서만 전형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