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0월 국채 장외거래 200조 돌파 '사상최고'

류현중 기자 기자  2009.11.02 11:39: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2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0월 채권시장동향’을 발표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10월 채권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융완화 기조 유지 결정으로 하락세를 보인 후 외화유동성 규제설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등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세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회복속도 둔화로 상승폭이 점차 감소해 지표금리는 전월대비 5bp(4.39%→4.44%) 상승했으며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26% 감소했다. 유통물량도 전월대비 1.9% 감소하는 약보합세를 시현했다.

그러나 수익률의 등락이 거듭되는 롤러코스터 장세 영향으로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촉발됨에 따라 ‘월간 국채 장외거래규모’는 지난 9월 197조3000억원에 이어 한달만에 208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별로 살펴보면 10월 전체 장외거래량은 374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9%감소했으며 일평균거래량은 전월대비 2.7% 증가한 17조84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안증권 거래량의 경우 전월대비 5%감소한 105조1526억원을 기록한 반면 은행채 거래량은 전월대비 2.2%증가한 40조611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국채중 국고채 거래는 202조5000억원으로 97.2%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3년 지표물(56.7조)과 직전지표물(23.7조), 5년 지표(23조) 및 직전지표물(61.1조) 등 4개 종목이 16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국고채 거래의 81.3%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채권순매수가 10조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5월 이후 지속된 MMF 잔고 감소 등 자산운용사의 수신 감소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됐다.

반면 은행의 채권순매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고금리 예금을 통해 원화 유동성 확보에 주력한데다 올해 만기가 돌아온 고금리 예금에 대해 높은 금리로 재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은행 정기예금은 올해 9월 9조2000억원 증가를 기록했고, 저축성예금도 10월16일 기준으로 8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한편, 은행채를 제외한 모든 채권의 발행감소로 전체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26% 감소한 52조6000억원이 발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투협 채권부 신동준 팀장은 “10월에는 국채가 전체거래의 55%를 차지하는 활발한 거래로 양호한 유동성을 나타냈으나 금리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에 기인한 측면이 크고 자산운용사의 채권형 자금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내재된 부담요인이 점증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