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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 마무리는 이렇게

옷차림도 전략, 단백질 위주 식단으로 준비

박광선 기자 기자  2009.11.02 09: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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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수능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은 열흘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야 수능 당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
   
 
   
 

1. 수능 당일, 수험생 올 가이드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맞게 되면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이 때문에 평소 하지 않던 실수로 인해 시험을 망치는 일이 왕왕 생긴다. 이럴수록 마음을 다잡고,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점검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가. 수능시험 옷차림도 전략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올 겨울은 예년보다 따뜻하다. 하지만 ‘수능한파’라는 말이 있듯이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사소해 보이지만, 수능 당일 복장은 적잖이 시험결과에 영향을 끼친다. 박재원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소장은 “수능 복장의 중요한 대원칙은 평소에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옷을 입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여기에 체감 온도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옷이 좋다”고 밝혔다.

먼저 속옷과 하의는 평소 입는 그대로가 좋다. 되도록이면 천연 소재의 옷을 권한다.
문제는 상의다. 속옷 위에는 가벼운 면 티셔츠를 입는다. 속옷 대신 면 티셔츠를 착용해도 된다. 그 위에 천연소재로 된 단추달린 셔츠를 입는다. 그리고 그 위에 지퍼 달린 오리털 조끼나 패딩 조끼를 걸친다. 마지막으로 외투를 입는데 수능 당일 기온에 따라 보온과 방한 효과에 적당한 옷을 고른다. 외투도 가급적 지퍼가 달린 것이 좋다.

시험장의 난방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입실 후 언어영역 시험을 치를 때까지는 외투의 지퍼를 최대한 올려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한다. 조금 더운 느낌이 들면 일단 외투의 지퍼를 내린다. 계속 덥다면 외투를 벗는다. 그래도 덥다면 조끼의 지퍼를 내린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조끼 안에 입은 셔츠를 단추를 푼다.
추운 느낌이나 더운 느낌은 시험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한다. 최대한 간편하게 복장 상태를 조절해 체감 온도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 부위는 가급적 따듯하게 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개인에 따라 발 부위가 따뜻하면 갑갑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자신이 편한 대로 하는 것이 맞다.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는 한방(韓方) 원칙이 있다.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에서 온기가 느껴져야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반면 신체기관 중에서 산소 소비가 가장 높은 곳은 두뇌다. 이 원칙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나. 단백질 위주 식단/ 손난로, 오답노트 등 챙기면 효과적
시험일에는 두뇌의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 이때 ‘초콜릿’을 조금씩 먹으면 좋다. 여기에 들어있는 페닐에틸아민 성분이 정신을 안정시켜 집중력과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속도를 높인다. 화이트나 밀크 초콜릿보다는 카카오 성분이 많은 다크 초콜렛이 좋다. 아침식사는 평상시처럼 든든하게 콩, 두부, 살코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이런 음식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시험장에서 먹을 점심 도시락 반찬도 역시 평소에 먹었던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구성한다. 보온 도시락 통에 다소 적은 양으로 싸오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야 점심시간 이후 탐구영역 시험시간에 포만감으로 오는 졸음을 막을 수 있다.

시험시작 전 추위와 긴장을 풀어주는 따뜻한 물 한잔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카페인이 함유된 녹차나 커피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화장실을 자주 가고 싶게 만든다. ‘보리차’나 ‘둥글레차’가 좋다.

‘손난로’도 필수품. 시험 중 추위를 느끼고, 온몸을 비비적거리면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주머니 난로를 챙겨가 펜을 쥔 손의 온도를 수시로 높여준다. 또 평소 장 트러블이 있는 학생이나 생리가 있는 여학생들은 손난로를 아랫배위에 놓고 있으면 통증완화와 함께 심리적 안정 효과가 있다.

수능시험 날에도 쉬는 시간, 점심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이 있다. 이때 친구들과 이미 치른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보다, 책상에 앉아 그동안 정리해 온 ‘오답노트’ 또는 ‘요약노트’를 보며 머리 속을 정리하는 편이 낫다.

마지막으로 ‘방석’은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서 느끼는 불편함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비상에듀학원 김학현 대표는 “수능 당일 몸 상태는 점수에 큰 영향을 준다”며 “약간의 긴장감과 자신감을 갖고 시험을 치룬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 시험 당일 일반 유의사항
수능 당일은 정해진 시간에 입실할 수 있도록 비교적 여유 있게 기상한다. 그리고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등을 챙겨 고사장으로 향한다.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이 시간에는 챙겨 온 오답노트나 요약집을 훑어보는 것이 좋다.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은 “이때 고사장에 반입 금지된 물품을 들고 왔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볼 것”을 권했다. 자신도 모르게 반입 금지물품을 갖고 있다가 본의 아니게 부정행위로 오해를 부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반입 금지물품〉
휴대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

〈휴대 가능물품〉
신분증, 수험표, 연필(흑색), 지우개, 답안 수정용 수정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 연필심(흑색, 0.5㎜),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 시계(스톱워치, 문항번호 표시 기능있는 시계 불가)

휴대 가능물품 외 다른 소지품은 시험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둔다. 휴대 여부를 판단하기에 모호한 물품은 감독관에게 부정행위 가능성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갖고 있을 수 있다. 이를 어기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시험 중 궁금한 점 있으면 조용히 손만 들어야
예비령 울린 후, 감독관 지시에 따라 답안지에 성명, 수험번호, 필적확인란에 제시된 문구를 기입하고 확인한다. 수험번호 표기란은 첫째 칸부터 차례로 진하게 표기한다. 준비령 울린 다음에는 문제지를 받자마자 문제지 유형, 면수, 인쇄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있다면 교환해야 한다. 이상이 없으면 수험번호 및 성명을 기입하고, 문제지 표지를 덮은 상태로 본령이 울릴 때까지 기다린다. 답안지에는 답안지 유형을 기입한다.
본령 울린 후, 문제를 풀고 있는 도중 궁금한 점이 있으면 조용히 손만 들고 의사표시를 한다. 시험 중에는 답안지 작성이 끝났어도 퇴실이 불가능하다. 시험 종료 10분전에는 답안지에 성명, 수험번호 등을 정확히 기재했는지 재차 확인한다. 1~3교시에는 올바르게 유형을 표기했는지도 챙겨본다.

수험생들은 답안지 기입 시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한다. 매 교시 답안지 필적확인란에 제시된 문구 역시 컴퓨터 사인펜으로 적어야 한다. 연필이나 샤프펜 사용은 금지돼 있다.
그런 다음 문제지 유형을 살피고, 이를 답안지 유형란에 표기한다. 답란을 잘못 표기했다면, 신속히 OMR 답안지를 바꾼다. 시험실에 준비된 수정테이프가 있다면, 이를 이용해도 좋다. 불완전한 수정 처리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수험생 본인에게 있다 고친 후에는 수정테이프가 떨어지지 않도록 손으로 잘 눌러준다.
주관식 문제가 등장하는 수리영역 답안기입은 일부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까지는 정답이 한자리 수인 경우 OMR답안지의 일의 자리에만 표기하고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하는 것도 허용된다. 사회, 과학, 직업탐구영역의 4교시 응시 수험생은 선택과목 수와 관계없이 오후 2시 4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선택과목 수에 따른 시험시간은 다음과 같다.
네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시험 시작시간인 오후 2시 50분부터 4시 56분까지 선택과목 당 30분씩 시험에 응시한다. 그 이외의 과목 선택자는 기다렸다가 자신의 선택과목 응시시간에 문제를 풀면 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시험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 문제지만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는다.
사회 탐구영역 3과목만을 선택한 수험생의 경우 OMR답안지 작성은 각 선택과목 답안지에 차례로 표기해야 한다. 탐구영역 3과목을 선택한 경우에도 제1선택의 답란부터 차례로 표기한다.

라. 기타 유의사항
① 올해는 문제지의 표지가 제작된다. 또 최대 5권으로 분권되어 있던 4교시와 5교시 문제지가 영역별로 1권으로 통합된다. 단, 직업탐구영역은 2권으로 만들어진다.
② 예비 소집일(11월 11일)에 수험표 배포 시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발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꼭 예비소집일에 참석해야 한다.

마. 부정행위 사례
① 휴대전화 소지
② 탐구영역 순서대로 시험보지 않은 경우
③ 종료령이 울린 후 답안지 마킹
④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⑤ 손동작이나 이상한 신호로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행위
⑥ 다른 수험생에게 답을 보여줄 것을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⑦ 감독관의 학인 및 소지품 검색 요구에 따르지 않는 행위
⑧ 반입 금지물품을 반입하고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하지 않은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