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강남권이 하락세를 이끌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강동구와 송파구에서 나타났던 하락세가 강남권 전역은 물론 수도권으로 확산됐으며 내림세도 거세지는 양상을 보였다.
DTI규제 확대와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인근 저렴한 분양가의 보금자리 주택 공급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0월 한달 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79%를 기록하면서 올해 1월부터 이어오던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달(0.05%) 간신히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달에는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86% 떨어졌다. 강남권에서만 0.98% 하락해 서울 전체 하락세를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송파구(-1.41%), 강남구(-1.34%), 강동구(-1.07%)는 1%가 넘는 하락률을 보였으며 서초구는 -0.22%로 하락폭이 미비했지만 거래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외로는 영등포구가 0.33%로 유일하게 상승했으며 다른 지역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달 하락폭이 가장 컸던 송파구에서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9월말 사업시행인가 무효 판결을 받은 이후 사업이 언제 재개될지 몰라 불안해진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