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ETF(상장지수펀드)는 분산투자효과, 운용의 투명성, 주식처럼 매일 사고팔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코스피 같은 지수에 연동되어 움직이기 때문에 대박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인지 일반투자자들의 관심부족과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투자자들의 무관심과는 반대로 적은 수수료 수입 때문에 ETF 상품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근자에 들어 상품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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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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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상장된 ETF 16개 중 5개가 10월에 상장되는 등 가을 들어 본격적인 ETF 관련 분위기가 나고 있는 것이다.
10월29일 기준 ETF의 총 자산규모는 3조7282억원이다. 그리고 30일 2개의 ETF가 신규 상장되어 종목은 48개로 늘어났다. 2009년에만 16개의 ETF가 상장되었는데 그 중 5개가 10월에 상장된 것이다.
그 종류를 보면 에너지화학, 중국기업, LG그룹, 철강, 건설 등이었고, 섹터지수·해외지수·테마지수로 구성의 다변화를 꾀했다.
지난 12일 상장된 삼성투신 KODEX 에너지화학은 녹색성장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다. 2차전지, 태양광, 탄소배출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G화학과 SK에너지 등이 지수내 중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1일 상장된 미래에셋맵스 TIGER 차이나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본토기업 주식 25개 종목으로 구성된 HSML25(Hang Seng Mainland 25)지수를 기초로 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관계자는 “금융, 에너지, 통신/IT, 제조업 등에 고르게 투자하며, 회수의 편리성 등에서 중국에 투자하는 일반 펀드보다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27일 상장된 푸르덴셜 PREX LG그룹& ETF는 LG그룹외에 GS, LS LIG그룹처럼 과거 범 LG그룹에 속하던 기업들이 지수를 구성하고 있다. 전기/전자, 화학, 통신 건설 등으로 구성은 되어 있다.
30일 삼성투신에서는 KODEX 철강과 건설 두 개의 ETF가 투자자들에게 선을 보여 섹터 ETF는 총 13개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철장 및 건설 업종지수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증시의 회복으로 기간산업인 철강과 건설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인데, 실제로 KRX 철강지수(9월30일 기준, 1641.68p)는 코스피 200에 비해서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다. 코스피 200의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이 7.3%, 22.3%였지만 KRX 철강지수는 18.5%와 43.6%로 나타났다.
KRX 건설지수는 코스피 200에 비해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보다 6.3%p, 6.0%p가 더 높았다.
다양한 상품 개발로 10월의 전설을 만들고 있는 ETF 업계는 우수한 상품을 꼼꼼히 따지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어, ETF의 위상이 제고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