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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은행 분리경영…한국ING 문제없나

[ING생명 창립20주년]① '초심' 다짐 불구 혼란스러운 '약관'

조윤미 기자 기자  2009.10.30 15: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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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ING그룹이 보험과 은행을 분리해 복잡한 비즈니스 체계를 단순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한 ‘Back to Basics’ 단계의 일환이다.

ING그룹이 보험과 은행 분리를 발표한 날은 국내 진출한 ING생명의 약관(弱冠)의 나이, 20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ING그룹의 이번 발표로 한국 ING생명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ING생명 고객에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보험 분리, 한국 ING생명 ‘이상 無’

   
ING그룹은 단일화된 그룹체계 하에 은행과 보험을 분리 경영해 복잡한 비즈니스 체계를 단순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Back to Basics’의 다음 단계이자 현재 진행 중인 비즈니스 재편전략의 일환으로 은행과 보험을 향후 4년에 걸쳐 완전 분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NG는 ‘상장’과 ‘매각’등의 형태로 은행과 보험 및 자산운용의 다양한 분리를 검토할 예정이다.

얀 호먼 ING회장은 “금융위기로 인해 야기된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한 결정이며, 이를 통해 ING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라며 “이번 분리에 대한 결정은 매우 신중한 논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서, ING고객과 임직원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긍정적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 분리 절차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ING그룹의 갑작스런 발표에 한국 ING생명은 즉각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놨다. 지난 10월, AIG그룹의 금융위기 보도로 한국 AIG생명 및 보험이 큰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국 ING생명 측은 “이미 100% 생명보험 비즈니스만을 영위하는 회사로서 존재해 왔기 때문에 이 같은 분리결정은 지난 20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한 한국 ING생명의 비즈니스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보험부분만을 따로 보아도 ING는 여전히 전 세계 5위의 생명보험 및 퇴직연금 회사로서 시장에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ING생명은 237.9%의 높은 지급여력비율 및 튼튼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상품, 시스템, 그리고 임직원들에 대한 투자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