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는 오는 2010년 경영계획 등이 완료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연결 기준으로 메모리에 5조 5000억원 이상, LCD에 3조원대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시설투자와 관련, 지난 3분기 본사 기준으로 반도체에 1조 800억원, LCD에 1800억원 등 1조 3400억원을 집행하는 등 시장리더십 및 경쟁력을 확대하는 규모에서 시설투자를 추진해 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환율에 의해 매매거래를 한 뒤 파악하는 외화채권의 재고량을 말하는 환포지션을 달러환산 기준으로 200억불 수준으로, 이 중 美 달러는 50% 정도이고 나머지는 유로, 엔화 등으로 달러 약세 움직임에 따른 향후 환영향은 200억불의 절반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품사업은 달러 비중이 높으나 세트사업은 유로 등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경쟁이 심한 세트사업에 있어서 일본과 유럽의 경쟁사 대비 불리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전자 IR팀장은 삼성전자의 오는 4분기 전망에 대해 “환율하락과 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3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주력 사업의 원가경쟁력 및 시장지배력 강화를 통해 전사 수익성 유지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반도체와 LCD는 양호한 수급 상황에서 원가절감에 더욱 주력하고, TV와 휴대폰은 연말 최대 성수기를 맞아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의 경우, 계절적 수요 강세와 경기회복 가능성에 따라 기술리더십과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를 유지하는 한편 선행제품 개발 가속을 위한 적기 투자로 경쟁사와의 경쟁력 격차 확대 및 시장지배력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LCD의 경우 판매량과 판가 모두 한 자릿 수 초반의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약화가 예상되고 있으나 원가절감 및 시장지배력 강화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 유지에 주력하고, 경쟁사 대비 경쟁 우위에 있는 차별화 제품의 판매 확대와 저소비전력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업계 1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휴대폰의 경우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가 예상되나 제품의 차별화와 신속한 소비자 대응, 사업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연말 성수기 마케팅도 강화해 연간 2억대 이상 판매 및 두 자릿수 이익률 확보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TV의 경우 본격적인 연말 성수기 진입과 경기침체 국면 완화로 전분기 대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극대화로 업계 최고 이익률을 지속 유지하는 한편 유통채널과의 협력강화와 제품차별화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IR팀장은 “오는 2010년의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대부분의 IT, CE제품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PC수요는 두 자릿수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LCD TV는 LED TV 및 이머징 마켓 수요 증가로 인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휴대폰 시장도 두 자리 수 성장률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러한 전망에 근거해 2010년 실적이 금년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