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현대제철(004020)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업계는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7.1% 증가한 1584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품 단가인상 및 판매량 증가의 영향인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눈에 띄는 것은 현대제철이 이번 3분기 수출비중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H형강 및 열연강판 중심의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약 3.9% 가량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형강제품단가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당진 열연공장 및 스테인레스사업부문 흑자전환이 3분기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계열사인 현대차 주식매각으로 4415억원 차익이 발생했고, 외환부문 1050억원과 지분법이익 247억원을 계상하는 등 순이익 57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증권업계는 현대제철에 대해 “환율과 저가 수입산 유입 정도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대체적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기로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 실적예상에 대해 박기현 동양종금 연구원은 “주력품인 철근부문의 마진 축소로 4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있지만 현대제철의 성장성을 훼손시킬 정도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투자 포인트는 단기 실적개선이 아닌 가동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의 4분기에 판매량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8%~9% 증가할 것”이라며 “봉형강 마진이 3/4분기 이후 더욱 확대돼 영업이익률이 9%를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30일 현재 전일대비 2.08% 오른 7만8700원에 거래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