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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학교 신종플루 안전지대가 아니다

프라임경제 기자  2009.10.29 1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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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천명을 넘어서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우리나라도 28일 집계로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는 신종플루로 인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의 국내유입 이후 공항을 비롯한 전국의 각종 공공 기관에는 손 세정제를 도입하고 발열 검사기를 설치하는 등 부랴부랴 그 확산에 대응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이렇듯 전염성이 높은 신종플루는 우리 학교 현장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방학이 끝나는 8월 마지막 주부터 신종플루 환자가 매주 두 배 이상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바, 이느 학교현장에서의 신종플루 확산방지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 교과위 소속 의원들이 신종플루대책 점검차원에서 학교현장을 방문하였는데, 학교현장에서는 신종플루 예방대책과 치료대책이 혼선을 빚고 있으며, 더 이상 학교가 신종플루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으로 인하여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더욱 커다란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교과부는 휴교여부를 각 학교의 교장이 결정하도록 함에 따라 학교현장에서는 휴교여부를 둘러싸고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신종플루 환자수가 비슷한 학교들끼리도 휴교를 하는 학교와 휴교를 하지 않는 학교가 있어 교육현장은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지난 봄부터 올가을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사태가 이지경이 되도록 무엇을 하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과부는 지금이라도 학교들이 휴업과 부분휴업을 결정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여 학교현장의 혼란을 해소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명박대통령은 확실한 신종플루 대책을 수립하고,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여 국민들에게 신종플루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겨 온 국민이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신종플루 사태를 보면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같은 감이 없진 않지만 이제라도 국가적인 신종플루 위기를 맞아 교육현장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체계적인 전염병 대책을 수립하여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여건을 마련해주기를 촉구합니다.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장 이종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