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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금융지주, ‘글로벌 CIB’ 향한 민영화 첫걸음

산업은행, 대우증권 등 5개 자회사와 함께

조윤미 기자 기자  2009.10.28 18: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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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업은행이 28일 산은금융지주주식회사를 설립하며 정부의 민영화 정책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산은금융지주는 지난 55년간 국책은행으로써 경제발전의 일익을 담당해왔던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등 5개 자회사를 아우르는 금융그룹으로써 향후 사령탑으로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 김호경 산은자산운용 사장(왼쪽부터), 노치용 산은캐피탈 사장,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장,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진동수 금융위원장, 신학용 국회의원,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김영기 산은 수석부행장,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윤만호 산은금융지주 부사장, 이성준 한국인프라자산운용 사장>

지난 2008년 6월 정부는 산업은행을 민간상업부문과 정책금융부문으로 나눠 민간상업부문은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산업은행과 국내 선도 증권사인 대우증권 등을 결합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한 후 ‘경쟁력 있는 글로벌 상업투자은행(CIB)’로 육성하겠다는 산은 민영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금융위기로 다소 늦춰졌으나…

1년 4개월여 동안, 산은 민영화법안 국회제출(‘08.11월), 정책금융공사법 국회 통과(’09.3월), 산은법 개정안 국회 통과(‘09.4월), 정책금융공사법 및 산은법 시행(’09.6월), 산은분할방안 확정(’09.7월) 등 산은 민영화를 위한 일정이 숨가쁘게 진행돼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생으로 그 일정이 다소 늦추어 지기는 했으나 지난 10월 7일 정부가 산은지주 설립을 인가했으며, 인적분할 방식에 의해 10월 28일 마침내 산은금융그룹은 민영화를 위한 힘찬 돛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산은금융그룹은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산업은행, 투자금융에 경쟁우위를 보유한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및 한국인프라자산운용을 자회사로 두고 출범했다.

산은금융지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CIB’를 지향하고 2020년에 세계 20위권의 글로벌 CIB로 성장한다는 ‘20-20-20’의 비전 아래 축적된 금융노하우 및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은금융지주는 그룹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고객중심의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한편, 금융산업의 수출산업화라는 차별화된 발전 전략으로 범아시아 및 런던, 뉴욕 등 국제금융 중심지에 진출해감으로써 ‘글로벌 CIB’로써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또한 새로 설립되는 정책금융공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책금융 역할도 당분간 병행해 나감으로써 경제위기의 조기극복과 정책금융공사의 독자적 경영기반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금융지주 사령탑, ‘사회공헌 활동’ 확대

산은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사령탑으로써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확대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산업은행에서 출연, 운영하여 왔던 ‘산은사랑  나눔재단’을 산은금융그룹 출범에 맞춰 그룹차원에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창립기념행사에서 그룹소속 5개사가 기금을 공동 출연하는 협약식을 체결한 후 동 기금을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소외계층 지원 등의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그룹소속 5개사가 희망의 집짓기 ‘해비타트’ 프로그램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