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프가니스탄의 치안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 있는 유엔 숙소를 탈레반이 공격하면서 유엔 직원 6명이 숨졌다. 심지어 외국인들이 많이 묵고 있는 호텔에까지 로켓포 공격이 이어졌다.
카불 중심가에 있는 유엔 게스트 하우스에서 불길이 치솟은 건 새벽 5시 반쯤이다.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폭탄을 터뜨리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숙소에 머물고 있던 외국 국적의 유엔 직원 상당수가 희생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공격은 탈레반의 소행이었다. 앞서 탈레반은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선거 방해 폭력을 예고한 바 있다.
탈레반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카불의 대통령궁 근처에 있는 고급 호텔에도 같은 날 로켓포가 날아들었다. 놀란 외국인 투숙객 100여명은 지하 방공호로 긴급 대피했으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재 아프간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유엔 직원 3명은 다른 숙소에 묵고 있어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