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KT가 성공적인 기업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초 이석채 회장의 취임과 함께 KTF와의 성공적인 합병을 한데다가 유무선 융합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ICT 컨버전스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적 비전 제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KT 이석채 회장은 “KT·KTF 합병은 KT와 KTF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컨버전스라는 시대의 요청이자 받아들여야 할 소명이며, 합병을 계기로 고객에게는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무기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국가적으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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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KT는 최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파워블로거, 일반인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SHOW 앱스토어 사업 정책설명회’를 열고 사업정책 및 개발지원 환경을 소개하며 오픈마켓을 통한 국내 모바일 데이터 사업발전의 의지를 밝혔다.
◆확고한 모바일데이터 사업 의지
오는 11월에 오픈하게 될 KT의 쇼 앱스토어는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오픈마켓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경제성, 그리고 개발자의 수익성과 개발용이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특히, 저렴한 데이터 정액제뿐만 아니라 WiFi(와이파이, 무선인터넷)를 이용한 무료 다운로드로 콘텐츠,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 요금부담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에 따르면 쇼 앱스토어는 상품의 등록 및 판매비용의 후불 정산과 무료 상품의 등록비용 면제를 통해 개발자의 참여 부담을 줄였다.
게다가, 윈도우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개방화된 OS 기반 스마트폰 비중 확대와 표준화된 플랫폼 채택으로 개발자들의 개발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글로벌 판매의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KT 컨버전스 와이브로 사업본부 김성철 상무는 “쇼 앱스토어는 소비자의 데이터 요금부담 해소와 함께 개발자의 판매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질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 소비자와 개발자 모두가 만족하는 진정한 오픈마켓 에코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향후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 다양한 스크린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금절감 시스템
KT는 그동안 지속 추진해 온 유·무선 컨버전스의 결과 3G와 WiFi를 동시에 이용하는 홈FMC 전용 휴대폰을 10월 중 출시함에 따라, 가입자당 월 5500여원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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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채 KT 회장 |
KT는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월정액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적용되는 무선데이터요율을 88%(패킷당 2.01원→0.25원)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
아울러, 월정액 이용 고객에게 적용되는 무료 사용량을 확대해(50원/MB→20원/MB, 60% 인하효과), 고객들이 동일한 요금수준으로 더 많은 용량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게 돼 최대 62%의 요금 절감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
KT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데이터 요금이 인하된다면 오는 2010년에는 약 598억원이 절감된다.
이 밖에도 일반폰 사용 고객 중 SHOW데이터 완전자유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완전자유존 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무료 무선인터넷 제공 금액을 10만원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무료 제공금액이 확대되면 오는 2010년에는 약 510억원의 혜택을 고객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의 FMC서비스는 휴대폰으로 구내 인터넷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 이메일 수신, 회사 직원 간 메신저, 결재, CRM, 인트라넷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기업 유선전화 요금은 17%, 임직원 휴대폰 요금은 13.5% 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구도, 글로벌기업 ‘자극’
실제 지난 해 12월 KT FMC 솔루션을 도입한 삼성증권의 정보화기획팀 장재호 차장은 “KT FMC 도입 이후 임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져 업무효율이 높아지고 내부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회사의 비용뿐만 아니라 개별 임직원의 통신비도 상당 수준 절감됐다”고 밝혔다.
KT는 기업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00명 이상 기업 △70명 이하 기업 △20명 이하 기업 △300명 이하 전국 산재형 기업 등 4종류의 FMC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유·무선 시장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본궤도에 오른 현재 KT의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리더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