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 사회의 레드 컴플렉스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는 '경계도시2'(연출 홍형숙 | 배급 시네마달)가 26일 막을 내린 제1회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지난 주 폐막한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배급지원펀드 수상에 연이은 소식에 국내외 다큐멘터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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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해당하는 '경계도시'(2002)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큰 화제를 일으켰던 터라, 영화를 공개하기 전부터 그 후속작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던 것은 사실. 하지만 영화가 공개된 이후,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과 함께 관객과 평단 모두로부터 예상치를 뛰어넘는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일주일 뒤 이어진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역시 그 열기는 고스란히 이어졌다. 영화제 관계자에 따르면 상영작 중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작품이 된 것. 특히 26일 있었던 두 번째 상영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따로 마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요청에 의해 극장 로비에서 특별 대화시간이 진행되는 이례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관객상’ 수상의 영예까지 안게 되었다. 홍형숙 감독은 “영화제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공개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상영되는 영화제마다 큰 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경계도시2'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영화제의 관심 또한 쏟아지고 있다.
배급사인 시네마 달에 따르면 부산영화제에서의 상영 이후 아시아권은 물론 미주지역, 유럽 각지에서 작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곧 해외 영화제에서도 '경계도시2'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송두율 교수 입국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통해 한국 사회의 레드 컴플렉스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경계도시2'는 12월 개최되는 국내 최대 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의 본선진출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앞으로 크고 작은 영화제를 통해 꾸준히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