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신종플루 감염 치료제인 타미플루 투약자가 경기도에서만 5만3000명이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21일부터 24일까지 타미플루를 투약받은 도민은 모두 5만3089명으로 지난달 대비 하루평균 455명에서 1481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신종플루 투약자들이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 지난 2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만2000명분의 타미플루를 지급받은 데 이어 3만9000명분을 추가로 공급받았다.
이와함께 신종플루 의심자를 도 내 90개 병원에서 일반 병․의원으로 분산하기 위한 대책 등 마련해 이르면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 측은 “환자들의 분산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도심지 대형 병원들을 중심으로 환자들이 대거 몰려 연일 북새통을 이루면서 제대로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발열 환자들이 의사의 처방을 받아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되는데도 신종플루 확진 검사를 요구, 거점병원들의 혼잡이 더욱 극심하다”며 “앞으로 신종플루가 의심될 경우 확진판정 없이도 타미플루 처방을 받아 복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기보 도 보건건강국장은 “신종플루 확진자 파악이 큰 의미가 없어 현재는 타미플루 투여자 현황만 파악하고 있다”며 “조만간 도 나름대로 신종플루 확산 방지와 원활한 검사.치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