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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준공영제, '버스 수송분담률 줄고-재정적자 늘고'

수송 분담률 3년사이 92.2%에서 88.1%로 감소···적자 보존금 지난해 293억으로 4.8배 증가

정운석 기자 기자  2009.10.25 13: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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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시가 2006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버스 이용객이 소폭증가에 그쳐 수송 분담률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시내버스회사에 적자를 지원하는 재정지원금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2006년 12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9월 현재 1일 평균 시내버스 이용객은 43만 9595명으로 3년동안 3.1%증가했으나 수송 분담률은 2006년 92.2%에서 88.1%로 크게 줄었다.

자료에 의하면 광주지역 시내버스 1일 평균 이용객은 2006년 42만 6106명에서 2007년에는 42만 5644명으로 오히려 -0.1%가 줄어들었다.

2008년에는 42만 8731명으로 2007년에 비해 제자리걸음(0.7%증가)했다. 올 9월 현재는 43만 9595명이 이용해 지난해보다 2.5%로 증가해 준공영제 실시이후 3.1% 증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수송 분담률은 준공영제 실행이후 매년 지하철, 마을버스는 증가하고 있으나 시내버스는 하향 곡선을 그려 재정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

수송 분담률은 2006년 1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46만 2297명 중 시내버스 42만 6106명, 지하철 2만 9652명, 마을버스 6540명이 이용해 수송 분담률은 시내버스 92.2%, 지하철 6.4%, 마을버스 1.4%이였다.

그러나 2007년에는 47만 2660명 중 시내버스 42만 5644명, 지하철 3만 8143명, 마을버스 8873명으로 수송 분담률이 시내버스가 90.1%로 줄어들고 지하철과 마을버스는 각각 8.1%, 1.9%로 증가했다.

2008년에도 48만 3544명 중 시내버스 42만 8731명, 지하철 4만 3142명, 마을버스 1만 1671명으로 시내버스의 수송 분담률은 88.7%로 줄어들었다. 지하철은 8.9%로, 마을버스는 2.4%로 늘어났다.

올 9월 현재 49만 8931명 중 시내버스 43만 9595명, 지하철 4만 7132, 마을버스 1만 2204명이 이용해 시내버스의 수송 분담율은 88.1%로 3년사이에 4.1%가 감소했다. 반면 지하철과 마을버스 수송 분담률은 각각 9.4%, 마을버스 2.4%로 각각 3.0%, 1.0%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광주시가 시내버스 회사에 지원한 재정지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광주시가 2008년 시내버스 10개회사 952대에 대해 지원한 재정지원금은 293억 2500만 원(대당 3300만원)에 달했다.

이는 2007년에 지원한 195억 9400만 원보다 무려 91억 3100만 원(49.7%)이 늘어난 금액이다. 또 준공영제 시행 이전 2005년 60억 7000만 원에 비해 4.8배 늘었다.

광주시는 지난 9월 11일 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08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금 정산결과'를 보고하면서 1일 평균 시내버스 이용객은 2007년보다 0.7% 늘어난 반면 인건비(3.6%), 연료비(12.4%), 물가(4.8%) 등 운송원가가 6.0% 늘어 재정적자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