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가 23일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지난 2007년 3월 사장 취임 이후 첫 번째 기자회견이다.
리딩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국타이어의 비전과 사업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서 대표는 “향후 제6공장 설립과 세계 5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기자오찬회에서 ‘5-1-1 전략’을 통해 2014년에 세계 5위 타이어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연산 1억개 타어어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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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 나선 서승화 대표] |
-신흥시장 공략의 패턴은.
▲인도시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30년 만에 다시 방문한 인도를 보며 아직 성숙되지 않은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의 쏘나타 급이 프리미엄 차량으로 여겨지는 형편이다. 이런 시장에서 우리 제품을 팔기에 여건이 넉넉지 않다. 물론 소형차에 어울리는 저가 모델을 판매하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제품의 원가에서 유통마진을 고려한다면 쉽게 결정내릴 수 없는 악조건들이 따른다.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기에 공략할 준비는 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러시아나 중남미 지역은 반응이 상대적으로 좋다. 이에 현지에 임원들을 파견하고 있으며, 지점을 늘려 판매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F1 시장에 진출할 뜻이 있나.
▲아직 들어갈 생각 안한다. 진출하기에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간다. 기존 브리지스톤과, 미쉐린이 각축 했지만 현재는 브리지스톤 한곳의 타이어만을 사용하는 제도가 생겼다. 물론 개발은 하고 있다. GT나 랠리, 드리프트 등 다른 모터스포츠에서 한국타이어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를 소화하기 위해 연간 5만개의 타이어가 생산된다. 그만큼 한국타이어의 제품 성능이 우수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 아니가 싶다. 차후에는 F1 타이어를 생산할 용의는 있다.
-4분기 실적이나 2010년은 어떻게 예상하나.
▲3분기 실적은 정말 너무 좋게 나왔다. 다른 업체들도 상대적으로 좋게 나온 것으로 안다. 해외 매출이 많은 한국타이어로서는 3분기 매출이 많이 일어나는 편이다. 스노우 타이어가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 이에 반해 4분기는 이렇다 할 커다란 판로가 구축되지 않는다. 생산은 풀가동 하는 상황이지만 3분기에 비해 4분기가 좋을 것이라는 점은 미비하다. 2010년은 너무 불투명하다. 환율도 무시할 순 없지만 자동차 산업의 변화가 가장 큰 안건이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어렵다.
-제5공장 헝가리 완공이 2010년이라던데.
▲헝가리 공장은 2010년 완공되며, 2011년 풀가동 된다. 기본적으로 한국타이어의 공장은 규모가 타 메이커와 비교해서 크다. 그만큼 생산력이 기본 500만개는 된다는 소리다. 또한 향후 증축을 통해 생산량을 1000만개로 늘리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아직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권유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판매에 애로 점이 생긴다. 그러나 향후 시행되는 등급제가 안착 된다면 제품력이 우수한 한국타이어로선 값 싸고 질 좋은 상품으로 승부수를 띠워 승산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직영점(T'ststion) 확대 계획은.
▲현재 전국에 직영점이 10개가량 있다. 한국타이어는 유통시 아랫단을 공략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아직 직영점을 확대하기엔 역부족이란 견해다. 점진적으로 가맹점을 늘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는 가맹점을 늘려야 할 때다. 현재 가맹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를 통해 판매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이와 함께 가맹점과 한국타이어와의 관계도 ‘윈-윈’ 관계가 성립되도록 신경 쓰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진행되나.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완성차 업체에 OE(직접납품)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포드, GM, 폭스바겐, 아우디까지는 OE 공급하고 있다. 향후 타 브랜드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 싸움이라고 본다. 현재 BMW 등 유수의 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공장 건립 추진 진척은.
▲향후 2년 이내에 부지를 선정하고 레이아웃을 잡아야 한다. 2013년에는 완공돼야 세계 시장에서 원하는 물량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공장 강화가 우선이기에 현재는 국내 생산량이 해외에 비해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어떤 시점부터는 해외 생산이 많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4~5년 후면 지금 생산량으론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6공장 건립은 빨리 준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 곳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타이어 공장은 물론 수요도 고려해야 하지만 쉽게 이동할 수 없는 규모기 때문에 주변 인프라부터 해서 모든 부분을 세세하게 체크해야 한다. 현재 동남아 지역 특히 베트남을 눈여겨보고 있다.
-유럽과 중국 지역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는 판매 확대를 위한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향후 프리미엄 타이어 제품을 확대할 것이다. 이와 함께 유럽 시장에서는 초고성능 타이어(UHP)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끝으로 한마디.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의 내부 단합이 굉장히 잘 돼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한국타이어는 리딩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글로벌 시장의 변화가 우리에겐 주요하게 작용될 것이다. 생산량으로 본다면 현재 한국타이어가 업계 순위 5위라고 할 수 있지만 매출 면에서 다소 부진하기 때문에 아직 7위에 머물러 있다. 물론 아직 상품성 대비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타이어 등급제가 시행된다면 한국타이어의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세계 유수의 업계를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