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강기갑,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안 ‘질타’

“그동안 모은돈 금융회사 만드는데 쓰겠다니 말이나 되나”

김성태 기자 기자  2009.10.23 15:59:4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국정감사 종합감사 질의에서 지난 15일 농협중앙회가 확정한 신경분리 방안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강기갑 의원은 23일 농식품부장관이 신경분리안에 대해 안이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신경분리안은 모든 사업적 기능을 주식회사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협동조합적 방식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번 신경분리 방안은, 1961년 종합농협출범이후 지난 48년간 조합원 농민과 선배 농협인들의 각고의 노력과 국민의 지원으로 조성된 농협중앙회 자본금(13조 8000억)을 모두 털어 넣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겠다는 안이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1994년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합의이후 15년간 농협개혁을 위해 노력해왔던 모든 분들이 지금 분노하고 있는데 정부가 이런 입장(일부 미흡한 점도 있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다)을 가져서야 되겠냐”며 “반농민적, 반협동조합적 신경분리안 당장 철회”를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특히 “정부가 주장하는 외국 협동조합의 지주회사 사례 역시 현재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말하는 지주회사와는 완전히 다른 사례라는 점”을 지적하며 “농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것처럼 연합회 방식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