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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 ‘할인’으로 해결

분양시장에 쏠린 관심… “분양가격 할인으로 돌린다”

배경환 기자 기자  2009.10.21 17: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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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분양가를 할인하는 수도권내 미분양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다.

분양시장이 DTI규제 강화 제외와 양도세 한시적 감면 특례 등의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잔여물량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판촉전에 나선 것이다.

특히 대다수 미분양 사업장에서 제공하는 계약금 정액제나 중도금 이자후불제, 무이자 대출과는 달리 직접 분양가격을 할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도권 9개 미분양사업장에서 분양가 할인 등의 계약조건을 적용해 잔여물량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총 159가구 공급면적 139~224㎡ 11개 타입으로 구성된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 50가구에 한해 분양가를 10~15% 할인판매하고 있다.

할인율이 가장 큰 224㎡는 당초 분양가격보다 약2억5000만원 정도 가격을 할인했다. 특별분양분은 발코니 무료확장과 중도금 40% 무이자를 적용한다.

경기 용인 동백지구 20-2/4블록에서는 금호건설이 ‘동백 어울림’ 타운하우스를 최대 27% 할인 분양중이다. 인근 타운하우스보다 분양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동백지구 중심권역에 위치해 근린공원과 호수공원이 가깝고 동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동백지구는 용인경전철(2010년 개통), 영동고속도로 마성나들목 연결(2009년 착공) 등의 호재가 있고 동백~죽전간 도로 이용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프리미엄보장을 통해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경우 일부금액을 보전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분양가 할인과 비슷한 계약조건을 적용한 사업장도 있다.

중앙건설의 경우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분양중인 ‘중앙하이츠’가 일부 주택형에 한해 입주때까지 시세가 오르지 않을 경우 최대 7000만원을 잔금에서 할인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 망포동의 ‘센트럴하이츠’ 사업장도 회사보유분 특별분양을 통해 입주시 프리미엄이 오르지 않으면 최대 3000만~4000만원을 보장해준다.

금강주택 역시 경기 광주시 송전동에서 ‘펜테리움’을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입주 1년 후 프리미엄 3000만원 보장의 계약조건을 적용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건설사가 제공하는 분양가 할인은 해당 사업장에 관심을 갖고 있던 수요자 입장에서는 적극 활용해 볼만하다”며 “이는 건설사 측도 자금회수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분양한 ‘유진스웰’주상복합아파트는 일부 주택형의 분양가를 최대 30~40% 할인한 후 2~3주만에 잔여물량 계약이 완료될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