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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실적 “선방했다”

휴대폰, LCD TV 판매 호조…신흥시장 선전 4분기 이어질 전망

이광표 기자 기자  2009.10.21 14: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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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가 3분기 매출액 13조 8998억원, 영업이익 850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3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최고 수준이며,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이 4.1%, 영업익이 25% 줄어든 수치다.

LG전자는 2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13조8998억원의 매출과 8502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3000만 대를 돌파했으며, LCD TV 분기 판매량도 처음 400만 대 고지를 넘어섰다.

LG전자 5개 사업본부의 이번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1분기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부별로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가 매출액 4조 9285억원, 영업이익 2548억원 기록했다. 평판TV 성수기인 3분기에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데 따른 판매량이 늘면서 LCD TV(401만 대)가 분기 첫 400만 대 고지를 넘었다.

3분기 수익성(5.2%)은 전분기(5.0%)보다 좋아졌다. TV 세트는 LCD패널 가격상승으로 전분기대비 수익성이 낮아졌으나, 광스토리지, 블루레이 플레이어, PDP모듈 등에서 경쟁력이 강화되며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LCD TV 판매량은 제품 경쟁력 강화, 주요 시장 마케팅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PDP TV는 대형 사이즈판매가 늘면서 30% 증가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의 실적이 두드러진다. 휴대폰 사업이 매출액 4조 3843억 원, 영업이익 3844 억 원, 영업이익률 8.8%를 달성했으며 3분기 판매량은 역대 최고인 3160만대로 전분기(2980만대)와 지난해 3분기(2300만대)대비 각각 6%, 37% 늘었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월 1000만 대 판매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미국 등 선진시장 물량은 감소했지만, 유럽과 신흥시장에서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홈 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5217억 원, 영업이익 1702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3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아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 매출이 회복되면서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8% 매출이 늘었다.

4분기에 수요측면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히 TV, 휴대폰의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량이 3분기대비 늘어나면서 전사 매출은 전년동기(13.4조 원)대비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4분기 수익성은 TV와 휴대폰의 판가하락, 마케팅 투자 확대, 적정재고 유지, R&D 투자 확대 등으로 전분기대비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