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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쉐브론과 2조4천억 규모 해양플랜트 공급계약

박지영 기자 기자  2009.10.21 1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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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이 2조3999억원(미화 20억6천만달러) 규모의 호주 고르곤(Gorgon)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호주 현지에서 미국 셰브론(Chevron)사와 총 중량 19만톤에 이르는 초대형 해양플랜트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21일 현대중공업은 호주 서부의 퍼스시 쉐브론 지사에서 발주처인 쉐브론과 총 공사금액 20.6억불의 해양플랜트 공사에 관한 정식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고르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번 공사는 가스전 인근 배로우 섬에 천연가스의 액화, 정제, 생산을 위한 LNG 플랜트를 설치하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3년까지 울산 본사에서 총 19만톤 규모의 대형 모듈 48기를 제작해 납품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월 입찰서 제출 후 글로벌 해양 플랜트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며 “대형공사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및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육·해상 플랜트 부문에서 총 50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해 올해 목표치인 58억4000만달러를 무난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오병욱 해양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공사 수행 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석유를 대체할 천연가스 생산 투자 증대에 맞춰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르곤 가스전 프로젝트는 호주 북서쪽 해안으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고르곤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해 수출하는 것으로 셰브론이 운영하고 엑슨모빌과 쉘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370억달러로 오는 2014년부터 연간 1천500만톤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