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철 기자 기자 2009.10.21 11:04:53
[프라임경제] 섹시 디바 비욘세가 열정적인 공연으로 1만여 명의 한국팬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0월 20일 오후 8시30분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비욘세 아이 엠…투어 인 서울 2009(BEYONCE I AM…TOUR IN SEOUL 2009)' 콘서트는 비욘세가 '왜 팝의 디바 인가'를 확인시켜주는 자리였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1만여 명의 관객들은 2007년 내한 공연 후 2년 만에 돌아온 비욘세의 무대에 넋을 잃었다.
공연 예정시간보다 30분 정도 늦은 오후 9시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비욘세의 실루엣이 무대를 가득 채우자 공연장은 폭발적인 함성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검은 피부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금색 짧은 원피스를 입고 '크레이지 인 러브'로 무대를 연 비욘세는 시작부터 유연하고 섹시한 몸놀림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연달아 '노티 걸'과 '프리쿰 드레스'를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3곡을 연달아 소화한 비욘세는 "웰컴 서울 코리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춤 출 준비 됐나?"라고 외치자 팬들은 환호로 답했다. 이어 "너무 조용하다. 다시 오늘 춤 출 준비됐나"고 소리치자 객석은 열광으로 화답했다.
비욘세는 '스매시 인투 유', '아베 마리아', '암스 오브 디 에인절', '브로큰 하티드 걸', '라디오', '비디오 폰', '에고', '이프 아이 어 보이' 등을 잇따라 선사하며 객석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메인 무대 외에 스탠딩 구역 중앙에 설치된 별도 특설무대에서도 뜨거운 공연을 펼쳤다. 화려한 퍼포먼스는 쉴새없이 이어졌다. 그 중 팬서비스 퍼포먼스가 눈에 띄었다. 비욘세는 스탠딩 무대에 서 있는 한 남자 관객에게 다가가 이름을 물어봤고, 그 관객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
비욘세가 출연한 영화 '드림걸스'에 삽입된 발라드 '리슨'을 부르자 객석에는 차분함이 깔리기도 했다. 이어 세계 네티즌들이 패러디한 '싱글 레이디' 영상이 나온 뒤 비욘세가 직접 '싱글 레이디'를 부르자 관객들은 또 환호작약했다.
비욘세는 앙코르곡으로 '헬로'를 부르며 스탠딩석으로 내려와 청중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배경으로 추모곡을 노래하며 색다른 감동도 선사했다. 또 오늘 생일을 맞이한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한 다음 '해피 버스데이 투 유'를 불러주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볼거리 중 '패션'은 빼놓을 수 없는 하나. 비욘세는 프랑스 디자이너 티에리 뮈글러의 전시에서 영감을 얻어 특수 제작된 무대 의상으로 여성성, 자유, 전사, 용맹 등 4가지 컨셉트를 표현했다.
이번 공연은 비욘세의 시원한 몸매뿐만 아니라 가창력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무대였다. 강렬하고 그루브 넘치는 사운드를 선사한 밴드와 감미로운 하모니의 조화가 돋보이는 코러스도 공연의 열기를 고조했다. 체조경기장에 운집한 1만여 명은 감탄하고 흥분했다.
비욘세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비욘세 아이 엠…투어 인 서울 2009(BEYONCE I AM…TOUR IN SEOUL 2009)' 콘서트는 21일 오후 8시 30분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게속된다.
[사진제공=소니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