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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4.8%, 면접관 때문에 불쾌

불쾌했던 면접 질문, ‘출신학교 및 학벌’

조윤미 기자 기자  2009.10.21 08: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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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명 중 7명 정도는 면접관 때문에 불쾌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가장 불쾌했던 면접관의 태도로는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면접관의 어투’를 꼽았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올 들어 입사면접 경험이 있는 남녀 구직자 809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불쾌했던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4.8%가 ‘면접 시 면접관의 태도로 불쾌했던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면접관의 태도로 불쾌했던 경험은 여성 구직자(78.1%)들이 남성구직자(71.7%)들에 비해 6.4%P 더 많았다.

가장 불쾌했던 면접관의 태도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듯한 어투가 47.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면접장에서 이력서를 처음 검토하는 듯한 면접관의 자세를 지적한 응답도 23.3%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도 △면접관의 반말 어투 10.4% △질문한 답변 중에 또 다른 질문 9.8% △면접장에서 담배 피우는 면접관4.5% △면접 도중 전화 받는 태도 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는 여학생들에 비해 무시하는 듯한 면접관의 어투를 지적한 응답이 11.1%P나 높았으며, 여학생들은 면접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면접관을 지적한 응답이 남학생들에 비해 6.3%P나 높았다.

한편, 면접장에서 불쾌했던 질문을 받아 본 경험에 대해서는 56.0%의 응답자가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여성구직자(62.4%)들이 남성구직자(50.1%)에 비해 무려 12.3%P나 높았다.

가장 불쾌했던 면접 질문으로는 △학벌 및 출신학교에 관한 질문이 35.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외모 및 신체사항(생김새, 신장, 체중 등)과 관련된 질문 15.2% △이성친구(or 결혼) 유무에 관한 질문13.2% △가족 관련(부모님 직업 등) 12.8% △상세한 개인 신상 7.1% △거주하는 주거형태 및 지역명 6.6%  △종교 및 개인적 취향 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구직자의 경우는 △학벌 및 출신학교 질문이 가장 불쾌했다는 응답이 40.8%로 여성구직자들에 비해 9.8%P나 높았으며, 여성 구직자의 경우는 남성 구직자에 비해 △외모 및 신체사항(20.2%)과 △이성친구 유무에 관한 질문(17.4%)이 각각 10.8%P, 8.8%P 높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면접 시 면접관의 무심하고 무성의한 태도나 언행 등은 면접 후 해당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나빠지게 할 수 있다”면서 “입사지원자들이 향후 자사의 잠재적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면접장에서의 예의를 최소한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